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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sinki, Finland

2015.08.14





아침부터 부랴부랴 서둘렀다.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배를 타고 핀란드 헬싱키로 가는 날.

북유럽 여행도 오래 하고 싶었지만, 쉥겐조약 90일의 한계와 자금의 한계로

이번 여행에서는 헬싱키라도 가보는 것으로.


결론적으로 가길 정말 잘했다.

이 맘때쯤 한국에 불었던 북유럽 디자인, 라이프스타일의 본거지를 찾아서.

매일 차만 타다가 배타니까 괜히 신났던 날.



 







버스를 타고 이리저리 찾아 도착한 터미널.









촛점이 나가고

페루에서 산 배낭 커버가 찢어져서

뭔가 더 불쌍해보여.

그래도 어디서나 당당하게 걸읍시다!










지정된 좌석 없이 그냥 앉으면 되는

쾌적했던 페리.










한적한 바다를

유유히 순항했다.

저 요트 괜히 멋있네.



















복지가 좋은 나라를 가는 배라서 그런가.

키즈존이 너무나 커서 놀랐다.

인형이랑 놀이 선생님들이 나와서 놀아주기까지 하더라.

우리 아인이 크면 나중에 가봐야겠다.











오늘도 당일 여행이라

페리에서 와이파이 될 때

모든 여행정보를 수집 중.










간단한 스낵이랑 식사를 팔아서

먹으면서 창밖을 보고 있으면

금방 헬싱키에 도착한다.










헬싱키 항구에 내리자마자 있던 

버스 안내.

북유럽이라 버스비 엄청 비쌀까봐 걱정했는데

합리적인 가격.

티켓을 머신에서 사면 훨씬 싸다.

우리는 1day 티켓 8유로를 사서 돌아다녔다.










우리같은 배낭여행객도 많았다.

우리는 시내 기차역으로 향하는 중.









기차역까지 온 이유는

지하에 짐보관함이 있다고 해서.


당일치기 여행이라 짐을 맡길 곳이 필요해서

커다란 짐칸을 대여해서 하루동안 보관했다.


로비에 공연 준비하는 분들.

브라스 공연인 듯 해서 보고싶었는데

준비 시간이 길어서... 그냥 나왔다. 

아쉽.










역에서 나오는 길에

사람들이 줄 서있길래 보니,

맥도날드에서 신메뉴 시식행사 중인 듯.









스웨덴어라 읽을 수는 없었는데,

딸기 스무디 인 듯.

감사하다며 받아왔는데 

희안한맛으로 기억한다...ㅎ









트램 기다리는 중.

여행하면서 가장 맘에 들었던 교통 수단 중 하나.

천천히 가는 트램을 타면 안정감이 든다.




















헬싱키 중앙역.











트램을 타고 한참 걸어서 도착한 광장.

오늘 일요일이라 벼룩시장을 한다고.









여행하다보면

괜히 이런 벼룩시장도 좋아보이고

알뜰하게 사는 사람들이 부럽고 하지만.

한국에서도 충분히 이렇게 살 수 있는 것 같다.

날씨만 좋으면...ㅋㅋㅋ

미세먼지 저리가라.











핀란드 바다쪽

마켓광장 가는 중.

날씨도 좋고, 공원도 어찌나 푸르른지

기분이 참 좋았다.











오늘 어쩐지 공연 타이밍이 안맞아.

계속 준비중인데 

아프리카 공연팀이라고 소개를 했었다.











뭐 계속 준비중.

결국 공연 못봄.

복지 국가 답게(?) 시장도 5시면 닫기 때문에 서둘러야한다.










거의 다 왔다.

마켓광장(Helsinki Market Square, Kauppatori)

생선을 팔아서 피쉬 마켓이라고도 불린다고.











갖가지 농산물과

기념품을 파는데

엄청 넓고 볼 것이 많아서 좋았다.

























항구 바로 옆이라

발트해를 보면서 식사도 할 수 있고

깨끗하고 낭만 적이었던 풍경.











잠시.

생각중인가?









핀란드 마그넷도 사고.

손모양을 보니

이게 4유로 인가요? 하는 듯.

4유로에 합시다! 인가.









그 유명하다는

핀란드 헬싱키 마켓광장의 연어와 물고기 튀김.

우리는 스페셜을 시켰었다.











비스켓과 버터는

그냥 알아서 갖다 먹으면 된다.










우리나라

장터 축제같은 거랑 

조금 비슷한 느낌인데.

큰 철판에서 튀김을 퍼주고 소스는 알아서 덜어먹으면 됨.










버터와 생선기름에 볶은

채소들.











먹기전에 신나서

광대 승천.











핀란드 헬싱키에서

내고장 강원도 원주의

장미축제가 생각날 줄이야..ㅎㅎ

너무나 맛있는 충격적인 맛! 은 아니고

예상가능한 맛이었다.










사람들이 북적북적.

바다를 보면서 한끼 하고

구경하기 딱 좋았던 헬싱키 마켓광장.










다음으로 향한 곳은

헬싱키 암석교회.

아직 관람 시간이 아니라고해서

교회의 기념품 샵을 둘러봤다.



















교회 위쪽을 공사중이었는데,

관람 전에 결혼식을 하고 있어서

핀란드의 결혼 풍경을 구경할 수 있었다.










밖에서 대기하고 있으니,

관람해도 된다고 안내해줘서 들어갔다.

암석을 깎아서 자연물과 조화를 이루어 만든 교회.

템펠리아우키오 교회(Temppeliaukio Church)


자연광이 들어오고 특유의 울림 때문에 들어가자마자 압도되는 느낌이었다.










그리팅 카드도 있고.








한글은 보니 매우 반가웠다.










눈을 의심케하던

무늬가 아름다웠던 암석.










동으로 장식한 교회의 천장.









위가 원형 유리로 되어있어서

빛이 그대로 들어온다.









교회와 잘 어울렸던

긴 의자의 색.





















발트해의 아가씨, 헬싱키.

유려하고 아름다웠던 디자인 도시였다.


가는 곳곳 건물이 예술품 같아서

눈이 항상 즐거웠다.


이제 디자인 디스트릭트와 백화점으로.

눈으로만 봤지만 인사이트가 생기는

좋은 여행을 선물해준 헬싱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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