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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이후 본격적인 일을 시작하고

Kitchen, Housekeeping, Hospitality의 일을 남편과 같이 시작하고

남편은 communications 일 계획을 했다. 영상을 만들고 말 그대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일을 담당하는 건데

원래 회사나 교회에서 하던 일이 그런 거라서 별 무리없이 진행 될 것 같다.

 

나도 원래는 집안일에 워낙 취미가 없었지만 26살이라는 많지않은 나이에 결혼을 하고

살인적인 집값과 생활비를 감당하기 위해 요리와 집안일을 일하면서 틈틈히 했던 것이 조금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요즘 내가 느끼는게 블로그를 잘~ 그리고 열심히 하시는 분들은 정말 자애로우며 사회 공헌에 이바지 하는 분들이라는 것이다.

당장 여행준비를 하지 않아도 누군가의 블로그 포스팅을 통째로 프린트 해 가면 무리없이 여행을 할 수 있는 이 시대에...

자신의 엄청난 노력, 시간, 돈을 들여서 경험을 공유하는 일은 정말 쉽지않다...

왜냐하면 시간이 차고넘쳐흐르는 나는 이제 일주일 만에 포스팅을 하기 때문이다;;

 

지난주 일요일 부터 오늘, 일요일까지 있었던 일은

 

 

 

남편의 머리가 좀 길어서...ㅎ

사실 내가 머리가 조금이라도 길면 잘 못보는 나쁜 습관; 이 있어서

꼭 미용실로 데리고 가는데 혹시 또 그럴까봐 머리를 내가 자르기 좋게 한국 미용실에서 투블럭으로 자르고

머리 깎는 미용기구들을 좀 가져왔다.

우리아빠가 쓰시던 바리깡, 다이소표 가위 등ㅋ

 

 

 

 

110v 아울렛에 조심스럽게 충전해서 스텝들한테 화장실에서 머리 잘라도 되냐고 허락을 맡은 후

윙윙 머리를 바리깡으로 밀어줬다ㅋ

한결 깨끗해졌다!

애프터 사진을 못찍었네... 나중에 아들 낳으면 아마 머리가 길어지는 것은 못볼까봐 걱정이다ㅋ

 

 

 

 

 

 

여기서 터너밸리 읍내(?)는 2km 정도 되는데 여기 오고나서 몇번 걸어갔었다.

심심하면 산책삼아 걸어갔었는데, 인포메이션 센터가 있길래 가봤는데

아무도 없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굳이 관광을 올만한 곳은 솔직히 아니다...ㅎㅎㅎ

 

 

 

 

 

 

 

그래도 신기한 것은 이 캐나다 깡촌에 가스스테이션, 그로서리 마켓에 주인 부부, 종업원들이 한국분들이고

Koyote moon(코요테 문)이라고 카페가 있는데 한국분이 주인이란다

아이스크림이 맛있다고해서 화요일에 갔는데... 문을 닫았었다.

다음엔 꼭 가야지~

 

 

 

 

 

 

 

 

자꾸 여기저기서 말똥냄시가 나는 것이 여기는 말을 키우는 사람들이 많은데,

무엇을 위해서 키우냐 하니까 그냥 애완동물이란다.

가끔 타기도 하고 록키에 가면 홀스백라이딩도 할 수 있다고 한다.

개한마리 키우기도 힘든 우리나라 삶과는 대조적이긴 했다.

 

 

 

 

 

 

 

이 때 까지는 눈이 많이~ 쌓였었는데

화(3월 3일)을 기점으로 갑자기 봄이왔다.

지금은 눈이 저~멀리 록키산맥 말고는 다 녹아버렸다.

사람이 눈을 내리게 할수도 녹이기도 힘든데.. 참 하나님은 대단하시구나ㅋ

새삼스럽게 느꼈다~

 

 

 

 

 

회사다닐 때는 엉덩이에 뿌리가 나서 의자에 박힌 것처럼 앉아있었는데

걷고 뛰어다니니 신난당!

또 앉고 싶을 때가 오겠지만... 여튼ㅋ 지금은 신난당!

 

 

 

 

 

방울 토마토 헤어컷!

남편을 졸려했고 코도 너무많이 곯아서 코끼가 별명이었는데,

여기와서 살이 좀 빠지더니 코를 잘 안곤다. 정말 나에게는 기쁜 일이다!

 

 

 

 

 

 

커뮤니티 푸드창고에서 찾아온 팝코너스? 팝코온어스?ㅎ 여튼..

예전에 호주에 갔을 때 거기살던 대학동기 한솔이가 사줬던 과자였던거 같은데

아직도 맛있다ㅋ

뻥튀기와 팝콘의 중간 맛이랄까...

한국 편의점에서 어느회사가 따라만든거 본거 같긴 하다.

 

 

 

 

 

 

그리고 사슴을 봤다! OㅁO!

다섯 마리나 있었는데.. 키친에서 일하고 있는데 스테파니가 Deer! 하고

우리한테 니네 사슴 봤냐고 해서 아뇨.. 했는데 지금 밖에 있다해서 우리 둘만 엄청 뛰어나갔는데

멀~리서 봤었다. 근데 쉬는시간에 방에 가니 방 창문앞에 저렇게 서있었다..ㅎㅎ

"너희가 날 신기해 하길래. 친히 기다리고 있었다....." 하는 것 처럼ㅋㅋ 

 

 

 

 

 

너무 뚤어져라 보고 있어서, 날 매일 뚫어지게 쳐다보던 한분이 생각났다ㅋ

아이컨텍 작렬 사슴

뿔도 없고, 이젠 맨날 와서 식상하다... 아빠 데려와라....

 

 

 

 

 

자는 건지 묵상중인지 알수가 없구나...ㅎㅎ

여튼 봄이 오니 살짝 노곤노곤하다.

 

 

 

 

 

 

이 것이 우리의 첫번째 주 타임 스케줄이다.

일주일이 후딱~ 가버렸다.

 

스케줄을 보니 기쁘기도 하면서 입국할때 스케줄부터 다 보여주면서

어버버버 설명했던 기억이 난다.. 아 눈물이...

여튼 약 10일 전 호러블한 입국의 추억은 기억 저편으로 희미해지고

매우 즐겁게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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