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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도 일을 일인지라 많이 힘들지도 않은데

괜히 금요일이라니까 설렌다ㅎㅎ

 

금요일에는 오전에는 키친, 오후에는 하우스키핑을 마지막으로 쉬었다ㅋ

물론 심하게 열심히 했다고 좀 쉬고하라면서 4시에 일을 끝나고 놀라고해서...ㅎㅎ 놀았다~

 

Thanks GOD! It's Friday! 인데...

이렇게만 일하고 쉴 수 있으면 정말 행복하겠다ㅋ

 

잠, 먹고, 일, 잠, 먹고, 일, 놀고 수다떨고 삶이 심플하다.

일주일 간의  삶을 대충 브리핑 하자면~

 

 

 

 

 

 

 

 

슉슉슉 밥하고...

 

 

 

 

왁왁왁 밥 먹고...

 

 팟팟팟 밥하고!

 

 

슉슉슉 청소하고!

 

 

앞치마로 작은 꿈을 이루어본다...

나 하늘나라 가기전에 볼수 있을까.. 우리 남편이 복부에 숨겨놓은 귀요미들을....

9년 째 보지못하고 있는 귀요미들을...

 

 

 

라쟈냐를 처음 만들어봤다.

맛있다고 하이파이브하고 난리를 쳤는데.. 여튼 맛있었다ㅋ

(지금까지 찍은 사진들은 아이퐁5s)

 

 

 

 

그렇게 일을 마치고 금요일 4시

수요일부터 눈이 녹기 시작하더니 사슴이 뛰어댕기고 갑자기 봄이와서 당황스러운데

이제 가볍게 입고다녀서 좋다~ 이 얘기는 슬슬 여행준비를 해야한다는 것이지...

 

 

 

그래서 무려 3년전에 세계여행을 가겠다고 사놓았다가

진짜 현실이되어 갑자기 꺼내서 갖고온 세계일주 바이블

우리의 여행이 세계일주도 아니고 미션여행도 아니고... 뚜렸한 플랜은 없어서

그냥 열린결말여행이랄까. 슬슬 읽어보면서 가고싶은데를 찍어본다.

뭐야 완전 무계획이잖아...ㅋㅋㅋ;;

 

 

 

 

 

 

 

그리고 평화로운 표정으로 잔디밭에 앉아본다.

어렸을 때 나의 꿈은 3층짜리 고깃집 카운터에서 금목걸이 차고 계산만 하는 고깃집 여사장님이었다...

물론 지금은 아니다ㅋ

내 얼굴보니 어울릴거 같긴하다ㅋ

 

 

 

 

 

놀고싶은데 못놀게 해서(?) 머리를 확 잘랐었는데

자르고 보니 너무 편해서 기르질 못하고 있다.

여기오니 드라이어가 220v짜리를 110v에 끼우니 겔겔겔대서 진짜

입김처럼 나오는데 내 머리도 어느정도 커버된다. 더 자를까 말까 심히 고민중인데,

우리 남편손에 나의 머리를 맡겨드리리...가 쉽지 않아서...ㅋㅋ 미용실 가서 자르자니 비싸서...

 

 

 

 

 

 

 

 

 

저 앞에 보이는 강은 쉽강(Sheep river)

역시 이름은 간결하고 부르기 좋아야 좋다. 쉽강.. 뭔가 욕같지만 기억하기 쉽다ㅋ

 

 

 

 

 

워크샵옆에 자전거를 탔는데 땅이 질퍽거려서 실패....

 

 

 

 

 

쉽강 옆에 땅들인데 눈이 다 녹아서 땅으로 스며들었다.

작년에 엄청난 홍수가 나서 다 저 언덕위로 대피갔다는데,

그 이유때문인지 나무가 여기저기 쓰러져있다.

 

 

 

 

또 나왔다 그 사슴. 이젠 식상하지만 이번에도 너무 뚫어져라 봐서 몸둘바를 모르겠다ㅋㅋ

 

 

 

 

 흠... 스멜....

 

 

 

 

수건과 양말, 팬티가 없어서 드디어 빨래를 하고!

드럼세탁기 같이 생긴 건조기가 있어서 2시간도 안되서 런더리 던!

건조기 한국에 가지고 가고싶다....

 

 

 

그리고 시간이 남아서 Freebox (지하실에 있는 옷, 물건, 하우스 홀딩 물건 들 등등 이 있는 아무거나 가져다 써도 되는 방)에서

퍼즐을 갖고왔다.

이 것이 재앙의 시작이었다....

 

 

 

 

 

 

 

 

눈이 침침하여 바깥 틀만 맞추기 1시간 째

 

 

 

여기 캐네디언 스텝들이 퍼즐맞추고 있길래 부러워서 해봤는데... 정말 쉽지가 않다

사실 한국에서 퍼즐을 몇번 샀으나 맞춘적이 없는 것 같다

 

 

이렇게 2시간....

 

 

 

 

 

 

 

3 시간....이 흐르고....

 

 

 

 

 

 

 

 

 

4 시간이... 흐르고....

 

 

 

 

 

 

 

 

어느 덧 새벽 한 시... 이젠 자야하는데...

그 풀이 그 풀이고 그 산이 그 산이고 그 하늘이 그 하늘인데.....

 

 

 

결론은 이틀이 지난 지금도 못맞췄다....

부부가 일심동체가 되어 한 목표를 향해 달음박질 하는

역사적인 시간이었으나...

 

 

 

 

 

과연 완성할 수 있을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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