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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힐링의 백색도시 아레키파(Arequipa)

2015.04.15-16







페루에서 와라즈-이카-나즈카를 거쳐서 묻고 검색해서 알게된 아레키파(Arequipa)

69호수 트레킹, 남미 여행 초반부터 심하게 달린 탓에

물론... 다른 분들에 비하면 심하게 달린 것은 아니나 장거리 버스 등의 여파로

그냥 뭔가 깨끗한데 가고싶다!! 해서 간 아레키파


그래서 한국인들 사이에서 유명한 프렌들리 아레키파 호스텔(Friendly Arequipa Hostel)에서 1박2일 머무르면서 짧게 힐링을 했다!





나름 깨끗했던 호스텔...(페루치고는)

프렌들리 아레키파 호스텔 더블룸 1박(Friendly Arequipa Hostel)  

PEN 58솔 (20,764원 - 2015년 4월 기준)








 

룸 구조가 좀 특이했는데, 의자도 하나밖에 없어서 갖다달라 하니 갖다줬다.

1박이라 저기서 뭘 한건 아니지만.. 빨래를 잘 말렸다..ㅎㅎ








2층으로 된 호스텔 내부.

특이한 건 없었지만, 초저렴 호스텔만 다녔어서 그런지 뭔가 깨끗하게 느껴졌다!

특히 옥상이 좋았던 것 같다.










그리고 여기서 부터가 프렌들리 호스텔에 물어서 찾아간 우리 나름의 대박 맛집!

프론트에 7솔짜리 맛집 물어보면 바로 알려주는 집이다.

호스텔에서 걸어서 5분정도면 갈 수 있는 로컬 식당이다.









너무나 간지나게 점심때만 딱 열고 닫아버리는 집.

그리고 아레키파답게 석회로 된 흰벽이 "마치 유럽의 식당 같다".는 말은 이상하고 여튼 페루의 아레키파 로컬식당이다ㅋ

요즘 멋지기만 하면 다 유럽같다 하는데... 생각해보니 유럽은 유럽이고 남미는 남미다.

누가 우리나라와서 여기 진짜 좋아~ 일본같다 하면 기분 나쁠 것 같아서ㅋ 유럽같다는 말은 자제해야겠다 싶다.

여튼..ㅎ 내 인생 최고 가성비 맛집이었다.









전식인 엔트라다(Entrada)가 나옹기 전에 나온 식전 빵








그리고 나를 고수의 세계. 실란트로의 깊은 세계로 이끈 수프(여기말로 소파)










징그럽게 맛있었던, 커리 맛 나는 끄레마 데 로꼬또(Crema de rocoto) 

이 이후에 한번도 먹지 못했다 ㅜㅠ

다시 먹고 싶어서 갔는데 매일 요리가 바뀌는 간지나는 식당이라.. 또 먹지 못했다 ㅜㅠ










그리고 후식인것 같은데 같이 나온 마짜모라(mazamorra)

(사실 여기 있는 음식 이름 하나도 몰랐는데.. 블로그 정리하면서 메뉴판을 다시보며 음식 공부도 하고있다.)

푸딩 같으면서 과일향이 나는데, 남편은 너무 맛있다면서 더 달라할거라 했지만 내일 다시 오자며 말렸다ㅋ








아로즈 데 초파 비스텍(Arroz de Chuafa con Bisteak)

Arroz de chaufa: 볶음밥

Bisteak: 스테이크


아로즈가 쌀이라서 밥 먹고 싶을 때 아로즈로 시키면 됐었다.

먹는거 관련된 에스빠뇰에는 조금 능통해졌다ㅋ






알본디가 콘 퓨레(Albondiga con Pure)


이것또한 엄청 맛있었다!






근데 믿을 수 없는 것이, 이 모든 음식이 단돈 14솔(2인분)

즉, 7,840원

감동이었다.. 나중에 이런 밥집 하고싶다 ㅜㅠ 











식당 이름은 EL HORMAGUERO(엘 호그미구에로)

레스토랑 뽀예리아? 인것을 보니 뽀요(치킨) 전문점이었던 것 같다.











배고파서 슬리퍼 신고 뛰어나와서

만족감과 피곤함을 표현하고 있다ㅋ











그리고 찾아간 아르마스 광장(PLAZA DE ARMAS)













엿같지만(?) 1솔(560원)주고산 사탕수수

먹으면 단물이 나오는데 퉤퉤 뱉으며서 씹는 맛이 있었다.

라마가 된 기분이었다.












미사는 드리지 않고 문만 열어놓은 성당에 기웃거려 보기도 하고











메르까도(Mercado) 시장에 들러서, 과일들도 좀 사고

뭔가 분명 덤탱이 쓴 느낌이 없지않아 있었으나... 그냥 쿨하게 먹고 돌아서기로 했다ㅋ

포도와 알 수 없는 과일을 사서 숙소로 돌아왔다.














나스카에서 남겨온 감튀와 피자와 

도시마다 있는 맥주들

워낙 피곤할때 사실 매 번 그 맛이 그 맛인것 같다...













이게 바로 이상한 과일!

이라고 해서 구글에 "페루 개구리알 과일" 치니까 이게 바로 패션후르추였다!



여기말로 마라꾸야(Maracuja)

신맛은 없는 밍밍한 단맛이었다~

과일을 먹고 잘 잠들었다.






그리고! 프렌들리 호스텔의 아침~

계란이 나오다니! 계!란!








게다가 팬케이크도 나왔다.

물론 맛있는 맛(?)은 아니지만, 이런게 나왔다는 것만으로도 그동안 여행에서 받은 

페루의 뭔가 부족함...의 매력을 채우는 느낌이었다.









"아니! 팬케이크? 초코 팬케이크 나 주는거예요? 나 먹어도 되요? 진짜?"

하는 유병재씨.





 







체크아웃하고 짐 맡기고 산 카탈레나 수녀원을 보러 나가기 전까지~

한국분들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여기서 만나서 우유니, 아타카마에서 또 만난 놀라운 인연인

가은씨, 지혜언니에게도 그 대박 맛집을 소개해드렸다ㅋ

입에 맛으셨을랑가 모르겠다...ㅎㅎ













그리고 이 멋진 아레키파를 구석구석 보다가

입장료가 생각보다 비싼ㅋ 카탈레나 수녀원을 갈까~말까~ 고민하다가

가게되었다.



관광 후기는.... 진짜 가길 잘했다! 였다.




1박2일만 있어서 아쉬웠던 멋진 아레키파.

페루 여행하는 분들이라면 하루나 이틀쯤 꼭 가보면 좋을 멋진 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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