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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루]

그림 같은 황금빛 도시 쿠스코(,Cuzco)의 낮과 밤

2015.04.17-22

 




페루여행의 백미인 마추픽추에 가기위한 관문.

남미 여행을 아무리 짧게 하는 사람도 이 도시는 반드시 들르는 것 같다.

바로 쿠스코


페루 리마로 입국해서 정신없이 시간이 흘러 어느덧 쿠스코에 다다랐다.

나스카에서 또 밤버스를 타고 쿠스코에 도착해서 

한국인들의 성지(?)이자 고향같은 엘푸마(El puma)호스텔에 짐 푸르고 자다보니 밤이 되었다.


"황금빛 도시"라는 이유를 몰랐는데, 밤에 나와보니 쿠스코의 비주얼은 거의 충격에 가까웠다.






 

쿠스코의 아르마스 광장(Plaza de armas)

남미 여행하면서 가봤던 아르마스 광장 중에 가장 으뜸이었다!







 

쿠스코를 오니 고산이라서 역시 가만히 서있기만 해도 숨이차고

너~무너무 추웠다. 캐나다처럼 바람불고 눈오는 추위가 아니라 뼈가 시린 추위랄까.


멋진 도시였지만, 아... 지금 생각해도 너무 추웠다.








 

지금 봐도 귀여워서 아까운 그 유명한 라마인형ㅋ

약 10명이 넘는 한국분들과 마실 겸 나와서 라마인형 네고를 위해서 돌아다녔는데

이 가게(12각 돌 근처에 있는)가 가장 품질도 좋고 네고에 성공했다.

우리도 사고 싶었지만, 한국에 보내는 돈도 만만치 않고 이걸 1년동안 갖고 다니면 털이 다 찌부;; 될 것 같아서 꾹 참고 사진만 찍었다.


네고에 성공하여 하나에 17솔(6,000원)에 샀다~ 한국에서는 5만원 정도에 파는 것 같더니만, 다들 여러개 사서 가족 친구에게 선물할 거라 하셔서 

내 마음이 다 따뜻해진 라마인형~






 

 

 

 

12각돌이 있는 벽 옆에서 찍었는데, 찾기가 쉽지가 않다~

12각돌 자체도 멋지지만 이렇게 아귀에 딱딱 맞게 건축 한 것이 대단해 보였다.

복장과 표정을 보니 정말 쿠스코 주민같다ㅋ







 

가로등 빛 때문에 온통 황금빛인데

사진으로는 표현이 잘 안되지만 쿠스코는 뭔가 오묘하고 아름다운 느낌이 있었다~ 

 

 

 

 

 

 

 

 

 

 

 

 

 

성공적인 라마인형 쇼핑을 마치고 몇몇 분들과

숙소인 엘푸마 호스텔 위로 가면 야경을 볼 수 있다고 하여 함께 올랐다.

진짜 거짓말 조금 보태서 지리산 오르는 느낌이었다ㅋ


심장이 터지는 것 같았지만 한발 올라갔다 쉬다를 반복하면서 

멋진 야경도 감상하고 사진도 찍었다ㅋ

여행하면서 혹시 카메라를 채갈까봐 삼각대는 물론이고 사진 찍어달라고 현지인한테 부탁도 잘 안하는데

한국분들과 동행하면 신혼여행 사진 저리가라~ 할만한 멋진 사진을 찍어주셔서 항상 감사하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데 항상 사람들과 만나고 헤어질 때 더 친절하게 많은 시간을 못보내서 아쉬운 마음 뿐이다.

우리는 긴 여행이라 계속 여행하고 많은 분들이 한국에 돌아가셨는데, 정말 돌아가면 염치불구하고 다 연락해야겠다~







 

 

고산병은 내려가도 숨차다ㅋ 재미나게 하루를 보내고 숙소로 돌아갔다~









 

 

 

 

여기는 바로 쿠스코의 낮 버젼!

마추픽추 가는 방법도 좀 찾아보고 하기위해서 일찍 나왔다.

매일 츄리닝에 등산복만 입고 다니기 그래서 간만에 청바지도 꺼내입고ㅋ

밤과는 사뭇 다른 멋지고 활기찬 쿠스코!


마추픽추에 가는 관문이라 하지만, 쿠스코 만의 매력이 철철 넘쳐흐른다. 

특시 산페드로 시장(San Pedro)은 우리같은 가난한 여행자에게 값싸고 맛있는 음식과 볼거리들을 제공해 주었다.







 

대성당 안에는 최후의 만찬 가운데 꾸이(기니피그)가 있다고 해서 유명하다고 한다.

나는 가보지는 않았지만~ 여기는 예수상도 남미사람 같고ㅋ 모든 것을 현지화를 잘 시키는 것 같다.









 

 

 

산페드로 시장 가는 길

아르마스 광장에서 조금만 걸어가면서 사람구경, 음식구경 하다보면 금방 나온다!









 

나름 지붕도 있고 엄~청나게 넓은 산페드로 시장(Mercado Center de San Pedro)












신선한 과일을 쌓아놓고 메뉴판을 군무처럼 흔들며

페루식 쥬스(JUGO)를 파는 분들과 외국인 여행자들이 뒤섞여 정말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사실 페루의 시장은 사진으로 보면 멋져보이지만~ 막상 가보면 야리꾸리한 냄새와

벌레들이 꽤 많다. 

그래도 나와 남편은 그런거 별로 신경도 안쓸 뿐더러 이런 분위기가 더 좋아서 자주 찾아왔다.

한 4끼는 여기서 해결한 것 같다~







어떤 분이 블로그에서 소 여물 같다 표현하셨던 그 빵ㅋ

마트피자 2판 합쳐놓은 크기인데 여기는 빵이 주식이니 그럴만도 하다.

남미여행 2달이 지난 지금 나는 저 빵 20개는 먹어치운 것 같다. 







고산병 예방에 좋은 코카차~

많이 마시긴 했는데 잎을 그냥 넣으니 "세척은 잘 한건가?" 싶은 생각도 간혹 들었는데,

나중에는 그런 감각도 없어졌다.









광장시장, 중앙시장을 연상케 하는 음식코너








나는 아보카도 샐러드 여기말로 팔타 살라다(Palta Salada)를 먹었다.

아보카도가 싸서 정말 원없이 먹었다~








남편이 시킨 분홍 소세지 볶음밥 같은 것ㅋ

여기도 기름에 튀긴 것이 많아서 칼로리가 꽤 높을 것 같은데, 

여행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ㅋ 이젠 고칼로리만 찾아다니면서 먹는 것 같다~

여튼 꽤 맛있었던 음식들


충격적인 가격은 이 두 가지 음식 합쳐서 7솔(2,500원)이었다.











밥을 먹고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싸게 마추픽추 가기...

지금 생각해도 다시 못할 것 같은ㅋ 을 선택했기 때문에

6시간 봉고차 3시간 걷기 왕복을 위해서 코스크코 짝퉁같은 ORION 대형마트에 가서 미리 장을 봐왔다.

저거 다 지고가느라 정말 힘들었는데 다 먹어치우고 ㅋ


시장 앞에 마트도 있고 물가도 싸서 오래 체류하기 좋은 쿠스코!












멋진 아르마스 광장의 동상

일주일 이상을 쿠스코에 있었는데 참 추억도 많고

많은 분들도 만난 멋진 여행지었다!



다음 포스팅은 고향같은 엘푸마(El Puma)호스텔 특집으로~

다시 가고 싶다 쿠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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