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는 차가 없으면 나가기 힘들어서 캘거리에 나가고 싶다고 우리 Mission Builder를 담당하는 Melissa에게 도움을 청했더니 베이스에다가 단체메일을 보내줘서 몇명이 주말에 캘거리로 나간다고 같이 가겠냐고 해주어서 너무 고마웠다. 요즘 정말 많이 느끼는 것은, 타국에서 외국인으로 있는 나에게 많은 사랑을 주는데 나는 한국에 살면서 우리 나라를 방문한 사람들에게 얼마나 사랑을 주었는가를 돌아보게된다. 여튼ㅋ 여행하면서 설움을 당하면 간혹 화도 나겠지만 지금 이 생각을 잘 간직하고 있어야 겠다. 그래서 항상 우리에게 도움을 주시는 주광/은재 목사님 부부께서 Millarville church에 갔다가 캘거리 쉬눅몰(Chinook mall)로 데려다 주셨다. ▲ Millarville church, ..
캐나다에 온지 오롯이 일주일이 지나고 이제 진짜 주말 다운 주말을 맞이한다.12월에 회사를 그만두고 뭔가 처음 일다운 일을 한 느낌인 나도 괜히 주말이라고 설레인다.사실 OJT 수준의 일이었지만, 영어로 가벼운 대화만 하는게 아니라 일을 수행하기 위한 영어는 오차가 있으면 안되니 얼마나 귀를 쫑끗 세우고 들었는지..ㅎㅎ 너무 집중해서(?) 많이 피곤했지만 워낙 쉬운영어로 천천히 상세히 설명들을 해주어서 무탈하게이일주일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 그래서 일주일을 무사히 마쳤다는 의미로!라면을 끓여먹었다. 고추를 팍!팍! 넣어서~ 사실 나는 매운음식을 엄청 잘 먹는데... 내 주변에 나보다 매운음식을 잘 먹는 사람을 본적이 없을만큼....매운 거를 먹으면 뭔가 스트레스가 팍 풀리는 느낌인데, 다음날 화이어볼을..
여기도 일을 일인지라 많이 힘들지도 않은데 괜히 금요일이라니까 설렌다ㅎㅎ 금요일에는 오전에는 키친, 오후에는 하우스키핑을 마지막으로 쉬었다ㅋ 물론 심하게 열심히 했다고 좀 쉬고하라면서 4시에 일을 끝나고 놀라고해서...ㅎㅎ 놀았다~ Thanks GOD! It's Friday! 인데... 이렇게만 일하고 쉴 수 있으면 정말 행복하겠다ㅋ 잠, 먹고, 일, 잠, 먹고, 일, 놀고 수다떨고 삶이 심플하다. 일주일 간의 삶을 대충 브리핑 하자면~ 슉슉슉 밥하고... 왁왁왁 밥 먹고... 팟팟팟 밥하고! 슉슉슉 청소하고! 앞치마로 작은 꿈을 이루어본다... 나 하늘나라 가기전에 볼수 있을까.. 우리 남편이 복부에 숨겨놓은 귀요미들을.... 9년 째 보지못하고 있는 귀요미들을... 라쟈냐를 처음 만들어봤다. 맛있다고..
월요일 이후 본격적인 일을 시작하고 Kitchen, Housekeeping, Hospitality의 일을 남편과 같이 시작하고 남편은 communications 일 계획을 했다. 영상을 만들고 말 그대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일을 담당하는 건데 원래 회사나 교회에서 하던 일이 그런 거라서 별 무리없이 진행 될 것 같다. 나도 원래는 집안일에 워낙 취미가 없었지만 26살이라는 많지않은 나이에 결혼을 하고 살인적인 집값과 생활비를 감당하기 위해 요리와 집안일을 일하면서 틈틈히 했던 것이 조금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요즘 내가 느끼는게 블로그를 잘~ 그리고 열심히 하시는 분들은 정말 자애로우며 사회 공헌에 이바지 하는 분들이라는 것이다. 당장 여행준비를 하지 않아도 누군가의 블로그 포스팅을 통째로 프린트 해 ..
금요일 저녁 (2월 27일)에 도착하여서 감사하게도 발런티어 비자를 받고, YWAM Turnervalley에서 마련해주신 방에서 따뜻하게 잘 잤다. 그리고 첫번째 주말을 맞이했다. 이 곳은 토/일이 되면 다들 밖에 나가거나 본인들 만의 여가시간을 갖는다. 우리도 이제 적응의 단계에 돌입하기 위해서 긴장된 마음으로 이곳저곳을 살폈다. 이 곳에는 스텝, DTS/SBS 학생들, 우리같은 발런티어인 Mission Builder가 있다. 주중에는 점심, 저녁이 제공되고 토요일 아침 이후에는 여기에 있는 음식을 마음대로 자유롭게 먹을 수가 있다~ 음식과 생필품 등에 대한 큰 걱정 없이 나눌 수 있는 것도 축복인 것 같다. 음식을 먹으려고 지하에 내려갔을 때 Karen 선생님이 주일에 근처 Black Diamond에..
어마무시한 입국심사를 잘 마치고 Jonathan 커플이 터너밸리까지 잘 데려다 주었다. 무슨 정신으로 왔는지 모르겠는데, 와서 이곳저곳 간략하고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었다. 우리가 하는 발런티어는 Youth With A Mission 의 선교단체에서 Mission Builder 로 봉사하는 일이다. 전 세계의 각 베이스마다 스타일, fee, 추구하는 선교방향이 다른데 우리는 전 회사 동료의 추천으로 오게되었다. 캐나다 터너밸리의 미션빌더는 알버타주 캘거리에서 50km 떨어진 마을로 많이 외진 곳에 있다. 우리가 내야하는 fee는 따로 없고, 각 사람에 따라 직무를 부여받아서 봉사를 하면서 숙식을 제공받는다. 미션빌더를 할 수 있는 기간은 최소 2주 ~ 6개월이다. 우리는 2개월 동안 봉사자로 있기로 했다...
나름 세계여행의 첫번째 일정! 그렇게 캐나다 캘거리 터너밸리고 2월 27일에 출발하였다. 사진을 부부여행자 처럼 뙇! 찍고 싶었으나 극심한 피로로 그냥 여행자처럼 찍었다ㅋ 나도 내 머리보다 높은 배낭을 사고 싶었는데 그 건 본격적인 배낭여행 직전에 사기로 했다. 2009년 밴쿠버에서 어학연수하고 짐이 많아져서 10불 주고 샀던 캐리어겸 배낭을 다시 가져간다. 너무 낡아서 엄마가 전날 끈을 다 기워주시고... 가서 배낭여행 전에 버릴 작정으로 꾹꾹 눌러담아 가져갔다 웃으면서 활짝! 한 컷 전우 처럼 한컷! 면세점에서 허니문이냐고 물어보시는데.. 신혼여행이라고 하기엔 결혼한지 쫌 됐다ㅎㅎ 가게 문도 늦게열고 마중나온 사랑하는 우리 엄마와 임용고시생을 앞두고 시간이 나서온 막내동생 너무 고맙다 캐리어를 밀고 ..
여행을 떠나는 날 (2월 27일) 2주 전까지만 해도, 남미를 먼저 여행하여 시작하려고 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겨서 일정을 변경이 불가하여 다시 조정해야 했다. 자, 일정 변동의 여정(?)을 보자면 1. 나는 2014년 11월까지, 남편은 2015년 2월 전에 회사를 정리하고 2월 경에 YWAM이라는 선교단체의 Mission Builder라는 코스를 통해서 여행을 시작하려고 하였다. 원래는 거창하게 세계 여행을 하려던 목적은 아니었고, 직장생활에 대한 회의 등 복잡한 문제로 1년 이상 고민하다가 내린 결정이었다. 남편은 7년, 나는 4년 정도 직장생활을 하면서 다소 지쳐서 좀 쉬고 그 다음 스텝을 준비하자는 것이었다. 2. 나는 11월까지 우여곡절 끝에 회사를 그만두고 배우고 싶었던 것들(가죽공예, 책읽..
장기 여행에 앞서서 재작년(2012년)에 결혼하면서 구입한 5D mark2와 35mm f1.4L렌즈, 구형 애기대포 렌즈...크롭바디에 사용했었던 Tokina 12-24 렌즈를 모두 팔고 가볍고 풀프레임 사진을 사기위해 서울 전지역을 다니며... 중고물품을 팔고... 이번주 소니 A7S와 55mm f1.8 렌즈를 구입하였다.사실 초등학생 키 만한 나에게는 캐논 오두막, 렌즈 등을 들고 다니는 게 정말 쉬운일이 아니었다.장기 여행을 하고 오면 손목 힘줄염이 생길 정도였으니 11월 말에 회사를 그만두고 가죽공방 다니면서 짬나는 시간마다중고나라, SLR 장터에 매복(?)과 탐구하기를 어언 두달, 드디어 전자기기들은 하나둘 사가고 있다. 회사에서 컴퓨터 앞에서 일만 하다가 가죽공예를 하고 왠 카메라랑 렌즈를 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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