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25-29볼리비아 우유니(Bolivia Uyuni) 마을 볼리비아의 우유니는 순전히 그 환상적인 소금사막 투어를 위해서 가게 되었다. 남미여행하면 딱 떠올랐던 그 두 곳 '마추픽추', '우유니 소금사막''을 보러 우여곡절 끝에 우유니에 오게 되었다. 함께 동행해준 효진씨 덕분에 외롭지 않고 즐겁게 우유니에 왔다. 우유니는 동네 이름만으로도 뭔가 우유우유~ 낭만적일 것 같지만 지극히 개인 적인 느낌으로는 '전쟁 난 후 폐허가 된 마을' 같은 느낌이랄까. 도로는 탱크가 지날 만큼 엄청 넓은데 건물도 띄엄띄엄 있는 황토색 마을이었다.아침에 도착해서 호스텔 도미토리에 짐을 풀고 동네를 어슬렁 거리며 구경했다. 7볼(1,100원)정도 했던 바나나우유 사실 볼리비아의 백색도시라는 수크레에서 조금 쉬고..
2015.04.23무섭고 정신없던 라파즈의 1박 2일코파카바나 라파즈 가는 길, 라파즈 곤돌라, 마녀시장 태양의 섬을 다 보고 다시 라파즈로 가는 버스에 올랐다. 이번에도 또 밤 버스.남미 밤버스는 우리의 소중한 교통 수단이자 숙소이기도 하다. 좋은 자리에 타면 밥을 주기도 하니 식당이라고 할 수도 있나?그런데... 남미 최빈국 볼리비아의 밤버스는 우리를 당황하게했다. 너무 당황해서 사진을 못 찍었네...ㅜ무슨일이 있었냐면, 버스를 타고 가고 있는데 갑자기 차가 강 앞에 멈춰서더니 뭐라뭐라 얘기하는데 에스빠뇰을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그냥 눈치로 보니 다 내리라는 거 같아서 내리고 두리번 대면서 기다렸다.왠 이상한 배에 올라타라고 하는데 가로등도 제대로 없어서 앞이 보이지도 않는데 게다가 돈을 내라고 한다..
2015.04.23 볼리비아의 첫번째 도시, 코파카바나 티티카카호수와 태양의 섬 전 날 무사히 살리네라스 여행도 잘 마치고 쿠스코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들(지은씨 모녀 2분, 수미언니, 효진씨)와 함께 볼리비아로 떠났다. 졸지에 여자 다섯분(나를 포함해서)과 함께 여행을 떠나게 된 럭키한 우리 남편! 자고 일어나니 코파카바나에 도착해서 촥촥! 걸어서 국경통과하고 출/입국 심사받고 다시 버스에 올라타서 코파카바나 시내에 도착했다. 코파카바나 쪽의 볼리비아-페루 국경에 있는 상징물들 유명한 PERU 심볼과 하이X, 카X보다 10배 정도 맛있는 페루맥주 쿠스께냐 페루 안녕~ 섬나라 같지만 실지로 섬나라인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살면서 걸어서 국경을 통과한다는게 어색했는데 이제는 비행기타고 국경넘는게 더 귀찮아졌다...
2015.04.22 산 위의 염전, 살리네라스 투어 볼리비아 비자를 잘 마치고 하루 더 남은 페루에서의 시간을 호스텔에서 만난 분들과 함께 살리네라스 염전 투어를 하기로 했다. 사실 페루는 볼 것이 많아서 여행자 입장에서는 선택과 집중(?)을 해야하는 여행지이다. 쿠스코를 다녀와서 체력도 방전되었을 뿐더러 모라이(계단식 원형 작물시험장)과 살리네라스(염전)을 같이 묶어서 투어 가는데 비싸기도 해서 고민을 했었다. 그래서 이미 다녀온 분들이 '마추픽추 갔으면 굳이 모라이 가지말아라.'라는 의견을 수렴해서 살리네라스만 다녀왔다. 사실 살리네라스만 가는 것 자체가 돈이 더 들고 그렇게만 데려다 주는 투어사도 없어서 고민을 했는데, 바로 그때! 에스빠뇰 잘하시는 여행생활자 길선생님과 효진씨와 함께 넷이서 무작정..
[페루여행] 페루 쿠스코에서의 마지막을 준비하며, 공포의 볼리비아 비자받기 2015.04.22 "가장싸게 마추픽추가기" 퀘스트를 완료한 후 실신하고 일어나보니 해가 중천에 떠있었다. 일정상 볼리비아비자를 받아서 움직여야 하기때문에 옷을 대~충입고 쿠스코 시내로 나왔다. 볼리비아 비자는 가면서 국경에서 받을 수 있지만 시간도 걸릴뿐더러, 비자피를 따로 내야하기 때문에 대부분 페루에서 받아간다. 쿠스코에 있는 볼리비아 대사관에 가서 서류를 제출하면 별도 비자피(fee) 없이 무료로 받을 수 있어서 대부분 그렇게 한다. 하지만, 볼리비아 대사관에 비자 내주는(?) 여자가 싸가지없기로 악명이 높아서 많은 분들이 걱정을 한다. 심지어 빵과 과자를 좋아한 다는 소문이 있어 뇌물...을 바쳐야하는 웃지못할ㅋ '자기 ..
[페루여행] 마추픽추 아래 끓는물 같은 동네, 아구아스 깔리엔떼스(Aguas calentes) 2015.04.22-24 마추픽추 산 아랫동네, 아구아스 깔리엔테스 세상에서 가장싸게(?) 마추픽추 가기를 마치고 내려오는 길이 좀 고됐지만 어쨌든 다시 그 동네로 왔다. Aguas(물) + Calentes(끓는) 정말 동네이름이 온천? 정도 되는 동네인데 정말 물이 세차게 흐르고 덥기도하다. 그리고 물가 또한 핫! 해서 다른 페루 동네보다 3배 이상은 뛰는 듯하다. 마추픽추에서 내려와 아구아스 칼레엔테스로 가는 길 마을에 다다르면 무슨 천둥소리처럼 물 흐르는 소리가 난다. 마을 바로 옆에 장마철 홍수 난 것처럼 무섭게 흐르는 하천이 곳곳에 있다. 마을 중심부를 이런 천이 관통을 하는데, 독특한 풍경을 자아낸다..
[페루여행] 페루여행의 백미, 숨겨진 잉카제국 마추픽추 올라가기 2015.04.21 힘들지만 저렴하게 아구아스깔리엔테스까지 와서 습하고 불친절한 호스텔에서 1박을 한 후, 어제 사놓은 새벽 첫차(5시 정도) 버스에 올라탔다. 무려 편도만 $12의 버스를 기다리는데 엄청 일찍 갔는데도 사람들이 줄을 엄~청 서있었다. 페루, 볼리비아 사람들은 엄청난 가격에 할인을 해줬던 것 같고 페루 물가대비 말도 안되는 이 버스비를 외국인에게 물렸다. "여행이니 어쩌겠는가~"하겠지만 그래도 다들 울며 겨자먹기로 올라갔다. 차를 몇대 보낸 후에 버스 맨 뒷자리에 올랐다. 사진을 다시보니 그때의 습함, 추움, 졸림이 느껴진다. 그래도 어떻게 온 마추픽추인데 힘을내서 가봅시다. 새벽 5시, 마추픽추 입구까지 올라가는 버스 안 ..
[페루여행] 저렴하지만 힘들게 마추픽추 가는 법 2015.04.18-20 페루여행의 백미, 아니 남미여행의 백미라고 하는 비밀의 고대도시 마추픽추 페루는 나라 자체만으로도 매력이 있고 볼거리가 정말 많은 나라이다.계획한 여행의 1/2 정도 되어가는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페루는 한 나라 안에 엄청난 관광거리가 있는 축복받은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쿠스코에서 잘 쉬고 사람들도 만나고 이제 마추픽추를 가기위해서 정보를 알아보았다. 남미여행도 우발적으로 온데다가 공부하고 알아보는 것도 지쳐서 쿠스코에 가면 마추픽추에 갈 수 있다는 정보만 가지고 왔다. 일단 지명과 루트자체가 어려워서 좀 헤맸었는데, 최저가 여행만 추구하는 우리부부는 우리의 깜냥 안에서 할 수 있는 여행루트를 선택했다. 일단 우리가 놀랐던 것은..
[페루] 쿠스코(,Cuzco) 숙소 엘퓨마(El puma) 호스텔 내가 숙소를 보는 안목이 좋은 것은 아니라서, 숙소 추천이랄 것 까지는 없지만 쿠스코의 강렬한 인상 만큼이나 많은 추억과 정보 공유의 장을 열어준 호스텔을 포스팅 하려고 한다. 네이봉에 쿠스코 호스텔 치기만 해도 나오는 엘퓨마 호스텔 벌써 2개월이 넘는 시간동안 '내일 어디서 자지?'를 고민하며 살아온 결과 처음에는 그게 꽤 스트레스 였는데 지금은 '내일은~ 어디서 자지~?!' 하는 하이톤(?)의 설렘 가득한 느낌이랄까. 전세금 오를 걱정 안해서 그건 좋은 것 같다ㅋ 총 4일 정도 묵은 엘푸마(엘퓨마) 호스텔 이 호스텔에 묵게 된 것도 조금 웃긴데, 처음에는 숙소 집착증(?)이 있어서 후기를 탐독하며 내 입맛에 맞는 숙소 찾기에 혈안이 되..
[페루]그림 같은 황금빛 도시 쿠스코(,Cuzco)의 낮과 밤2015.04.17-22 페루여행의 백미인 마추픽추에 가기위한 관문.남미 여행을 아무리 짧게 하는 사람도 이 도시는 반드시 들르는 것 같다.바로 쿠스코 페루 리마로 입국해서 정신없이 시간이 흘러 어느덧 쿠스코에 다다랐다.나스카에서 또 밤버스를 타고 쿠스코에 도착해서 한국인들의 성지(?)이자 고향같은 엘푸마(El puma)호스텔에 짐 푸르고 자다보니 밤이 되었다. "황금빛 도시"라는 이유를 몰랐는데, 밤에 나와보니 쿠스코의 비주얼은 거의 충격에 가까웠다. 쿠스코의 아르마스 광장(Plaza de armas)남미 여행하면서 가봤던 아르마스 광장 중에 가장 으뜸이었다! 쿠스코를 오니 고산이라서 역시 가만히 서있기만 해도 숨이차고너~무너무 추웠다. 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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