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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지 어느덧 2개월이 훌쩍 지났다.

1+1=3이 되는 축복 덕분에 입덧과 왠 식중독으로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고, 

감사하게도 좋은 기회를 주신 덕분에 남편은 다시 일을 시작했다.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 감정기복으로 때론 불안하기도 가족들에게 미안하기도 했고

입덧으로 매일 토하고 게다가 간만에 회먹고 가족들이 다 식중독 걸리고 응급실에도 갔다.

(회먹어도 된다고 한 산부인과 의사쌤에 화를 내려했지만 결국 그냥 웃으면서 나옴;)


입덧의 말미를 식중독과 응급초음파로 멋지게 장식하고, 나름 새로운 시작을 위해 정리도 조금씩 되어가는거 같다.

작년 칠레-아르헨티나로 가는 24시간이 넘는 버스에서 쩔은 상태로.. 남편의 생일을 맞이했는데

올해는 남산에서 고기썰면서 맞이했다. 작년이나 올해나 둘다 좋다!


이제 임신 중기가 되었으니

남은 여행기도 정리하고 살아가는 이야기도 성실히(?) 나누겠습니다!
















남편 퇴근기다리면서 지름 패션5에서 엄청작고 비싼 딸기케이크도 사고

입덧 후 식욕폭발로 많이 사고싶었지만.. 참았다.


















회사 근처 조용한 레스토랑에 가고싶다고해서

우리는 시골쥐라.. 어디가 좋은지 몰라서 내가 2시간동안 인터넷 서치해서 간 촛불 1978

사실 돈가스랑 피자 파는 줄 알고 갔는데... 점심에만 팖..ㅜ 










그래서 두번째로 비싼 코스요리를 배가 부르게 먹고

작년에는 버스에서 맨 빵을 손으로 찢어먹었는데...ㅜ 그래도 그때가 좋았다..ㅎ









뭔가 공룡같은 징그러운..; 디저트로 마무리

사실 고기도 먹고 뭐 이것저것 많이 나왔는데 갑자기 불 다끄고 키스타임 만들어서

둘이 되게 당황했다. 역시 데이트 명소는 남다르구나..ㅎ








정말 촛불만 키고 뽀뽀유도하는 남산 위의 이색명소

내생일엔 곱창먹으러 가야지ㅋ








10년 전에도 이 동네에서 연애 했는데 어느덧 10년이 훌쩍

우리 둘이 맞는 마지막 생일.

내년엔 셋이서 복작복작 맞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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