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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couver, Canada     2015.06.11



맨날 놀고 먹고 쉬는 여행이지만, 장기여행에도 휴일이 필요했다. 

캐나다 도착 3일차. 

대륙을 넘어오고 도착한 날부터 상봉의 기쁨을 나누고 노느라 좀 피곤했었나보다. 그냥 쉬엄쉬엄 공원에 가기로 했다.

말이 쉬엄쉬엄이지만 면적이 1,000 acre에 달하는 뉴욕 센트럴 파크보다 큰 공원이라.

예상대로 욕심을 부려 끝에서 끝까지 다 돌고, 처음 계획한 쉬엄쉬엄은 말처럼 되진 않았다. 하지만 피톤치드의 효과인지; 의외로 피곤하지 않은 나름 힐링여행이었다. 

도심 속에 이런 공원이 있다니 볼 때마다 벤쿠버 사는 사람들 부럽다!


다시 만난 스탠리 파크 반갑다잉!







1년의 여행기간 동안 특히 캐나다, 미국에서 정말 잘먹은 것 같다.


치가 있다! 우리 기준에는 김치가 있으면 무조건 잘 먹은 것.

아점으로 된장찌개, 두부구이, 돼지고기까지 구워먹었다.







그리고 Tim hortons가서 도넛이랑 아이스캡도 먹고. 








다운타운으로 내려 버스 갈아타는 길에 우연히 들른 오가닉마켓.








잉글리시베이를 지나 한참을 걸어 스탠리파크에 도착했다. 

그냥 웃고 떠들면서 사진도 잠시 찍지 않고 온몸으로 피톤치드를 흡입했다!





















쿵푸팬더 너구리 사범님도 만나고.







백조 임산부님도 만나고.





























여섯 쌍둥이 출산하신 오리 부부님도 만나고.

임산부가 되니 오리가 다 대단해 보인다ㅎㅎ

어쨌든 이때는 동물구경, 꽃구경에 마냥 기뻤다.














배고프면 슬퍼지는 남편님과 함께.

공원마다 바베큐장과 물이 콸콸 나오는 놀기좋은 곳 캐나다. 이 특혜를 여행자 신분으로 받으니 참 좋다.

딸기가 탐스러워는 보이는데, 캐나다에서 딸기에 낚인게 한두번이 아니다ㅜ

딸기는 우리나라가 젤 맛있는거 같아요!








멋지다는 석양을 보러 한바퀴 삥~ 돌아 잉글리시베이 쪽에 앉았다.

한바퀴 삥~ 이 2시간은 걸린 듯ㅜ

한 낮 같지만 이때 시간이 저녁 9시가 다되어가고 있었다. 여러모로 놀기좋은 도시다. 



















한국 있을 때도 셋이 퇴근하면 그리 치킨을 먹었는데.

지구 반대편에 와서도 치킨사랑.

닭이 없었다면 우린 세계여행을 하지 못했을거야..ㅜ 감사합니다.

하지만 치킨도 우리나라가 젤 맛있다!














해가 늬엿늬엿 지는 벤쿠버의 저녁 10시.

오묘한 분위기였다.


















하루만에 빨개진 우리.

원래 까맣게 탔던 우리와 손목에만 경계선이 생긴 국화님.

셋이 함께 하는 여행이 이제야 슬슬 적응되는 것 같다. 하지만 그후로도 '여기가 어디고 우리 왜 같이있지?' 를 한달은 반복한 듯.

그래도 같이 있어서 좋다!









오늘은 그나마 쉬엄쉬엄 여행했으니, 내일은 산으로 들로 뛰어다녀 봅시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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