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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ttle, USA     2015.06.12



벤쿠버에 오면 누구나 다 간다는(?) 시애틀에 다녀왔다. 북미에 들어오면서 세계여행자 답지 않은 초럭셔리를 즐기고 있지만, 그 후에 너무나 빈하게 살았기 때문에..ㅜ 그 시간을 견딜 수 있었던 건 북미에서의 럭셔리 여행 덕분이었던 것 같다. 


다른 분들에 비하면 비루한 여행이지만 이 날은 차 렌트도 하고, 맛있는 것들도 먹고 심지어 아울렛 가서 쇼핑도 했다!



오늘의 예상 일정은 

* 오전: North Vancouver에서 차 렌트 - 차로 시애틀 이동(2시간) - Pike place, 시애틀 시내 여행 - Seattle outlet 구경 - 벤쿠버로 이동






우리의 에어비앤비 숙소에서 차 빌리러 노스벤쿠버로 가는 길.

무려 배를 탄다며!! Sea bus 진짜 좋더라... 예전에도 느꼈지만 정말 좋더라. 배타고 출근하면 아침이 상쾌하겠다ㅋ 

가깝지도 않은데 굳이 노스벤쿠버에서 빌린 이유는... 가장 싸서; 

내일 일정까지 고려해서 Hertz에서 렌트했다. 









우리는 작은 차면 되는데.. 크라이슬러 대형차를 빌려줌. 기름값 많이나온다고 거부했는데 이 차 좋다며 걍 타라고;;

불만을 표정으로 분출 중인 남편


벤쿠버에서 시간이 그리 많지 않기때문에 어쩔 수 없이 쿨하게 금요일에 갔다. 

그덕에 차가 엄청 밀리고ㅜ 게다가 캐나다-미국 보더에서 까슬까슬한 입국심사 덕분에 더 오래걸리고.

그래서 가는데 족히 3시간이 걸렸다. 











1년이 매일매일 좌충우돌. 오늘 역시 그랬지만, 어쨌든 시애틀 Pike place에 도착. 

맨처음 스타벅스 1호점에 갔다. 나도 7년 전에 패키지로 왔었던 것 같은데 분위기와 사람 많은 것은 그대로인 듯~

사랑하는 사람들과 다시오니 좋을 뿐이다.




































아메리카노 처럼 점점 검어지는 흑피부를 자랑하며

스타벅스 1호점 앞에서 인증샷!


















공원 끝에가면 보이는 시애틀 전경과 아빠랑 놀러나온 아이들.

이때까진 몰랐으나 저 남자분이 곧 다가올 우리 남편의 미래ㅎㅎ

새나라의 어린이를 키우니 미래가 밝아 좋구나! 









살짝 흐렸지만 뜨겁지 않아 좋았던, 시애틀 날씨.

오전에 너무나 정신이 없었는데 커피를 마시고 한숨 돌리니 이제야 여행지가 눈에 들어온다.











선글라스를 서로 바꿔서 써봤는데, 각자에게 가장 잘어울리는 걸로 결론.ㅎ










Pike place market 외부에는 예술가, 상인들의 플리마켓 같은게 열려있었다.

장기여행만 아니면 사가고 싶었던 <와인+글라스 우드렉>과 <세라믹 스위치,아울렛 커버>



















사람이 많은 스타벅스를 뒤로하고, 마켓 안으로 들어갔다.























언젠가 한번 쯤 배워보고 싶은 꽃!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었던 알록달록 신기한 꽃들이 많았다.









바닷가 옆의 시애틀.

해산물이 풍부하다고 한다. 그래서 크램차우더도 유명한 듯!

특히 연어, 조개류, 바닷가재가 유명하다더라.














































양파 만한 마늘?! 마늘 만한 양파?! 도 구경하고. 

꽃의 색 만큼 알록달록했던 과일들.



















시애틀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의 명물이라는 연어쇼! 날으는 연어!

너무 찰나라서 안찍혔는데 어쨌든 연어는 날고있다...ㅎ









이번에는 좀 더 잘나온 날으는 연어!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멋진 오빠들이 연어를 훅훅! 날리고 있다!

연어 주문이 들어오면 날려서 주니 구입하는 사람도 재밌을 것 같다ㅎ

















그 유명한 크램차우더를 먹으러 이동.

조개크림스프가 이토록 유명하다니!










$ 7.45 (Tax 불포함)의 <England Clam Chowder>와 <Smoked Salmon Chowder>를 시키고,

눈치게임을 열심히 하여 결국 착석!


빵은 한조각 씩 주고 비스켓은 알아서 양껏 가져와 먹으면 된다.

오다가 배가 고파서 서브웨이에서 샌드위치 큰걸 나눠먹고 와서 그랬는지, 이것 만으로도 충분했다.

나중에 보스턴에서 먹었던 크램차우더가 10배 정도 맛있었지만... 그래도 맛있었던 파이크 플레이스 차우더. 

하하하. 난 이제 안가도 될 듯 하다.




이제 아울렛으로 이동해서 남은 여행을 위한 아웃도어, 스포츠웨어 등등 사고 저녁이 되어서 에어비앤비 숙소에 도착했다.

이동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었지만, 벤쿠버에서 당일로 다녀오기 좋은 미국 여행이었다!

장거리 운전하느라 항상 고생하고 앞으로도 쭉 고생했던 우리남편.

장거리 여행가시기 전에는 꼭 1종 면허 따서 가시길 강추드립니다. 저희 경험상 북미 지역을 제외하고, 오토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가격 차이가 엄청 납니다.

 

체류비가 비싸 휴일없이 돌리는 북미여행.  오늘은 도시여행 했으니, 내일은 다시 산, 계곡, 숲 여행으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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