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네스트호텔(Nest Hotel) 갑자기 여름 휴가의 첫날

2016. 8

8월 중순

계획에 없던 휴가를 갑자기 가게 되었다.

어쩌다보니 

남편의 이직으로 공백휴가가 생겼다.

여행 다녀온지 얼마 안된거 같은데 그 사이 이직까지 하다니.

감사해야할일이지만 어쨌든 현재도 좌충우돌 적응 중이다.

질리게 해도 하고싶은게 여행이지만

비행기는 당분간 타고싶지 않아서(물론 재정에 큰 여유도 없고)

근처로 에어컨을 찾아 호텔 휴가를 갔다.  

인천 네스트호텔.

에어컨만 있다면 좋았던 피서지만 

뱃속에 아기가 있으니 태교여행이기도 했던.

피서+태교+이직기념 여행이었던 한적한 여름휴가였다.

짠!

웃고있지만

올 여름 울고싶었던 8개월 임산부.

호텔밥은 내일 먹기로하고

칼국수 맛집이라해서 먹으러옴.

매우 배고픈 표정인 그대

사진찍자해서 미안요.

조개가 많이 들어있던

바다맛 

칼국수.

나오면서 찍은 간판.

가게 이름이 매우 정겹다.

조개는 당분간 안먹어도 될 것 같아ㅋ

기다리다가 칼같이 체크인.

이날도 정말 더웠다.. 밖에 나갈 수가 없었음.

난 또 싼 방에서 자자 하다가

남편이 절대 안된다고 해서 

한 단계(?) 높은 방으로 예약.

멀리서 봐도

모던하고 좋군요.

안방이 이러면 참 좋겠다.

일단 와이파이 먼저 잡고

블루투스 연결하고.

오. 오랜만에 이런데오니

세계여행 하는 것 같다!

유명하다는

네스트호텔의 욕실뷰

이따가 밤되면 목욕해야지.

내일 또해야지

세 번 해야지

사실 교체해주기

싫어서 그러는거 아니예요?ㅋ

농담입니다.

들어갈 순 없지만

조수간만의 차가 신비로운

서해바다.

좋아보이는 어메니티

우린 걍 공짜 세면도구라하죠ㅋ

폼클렌징 크림치즈인줄 알고

퍼먹을 뻔 했어요..ㅎ

아기 목욕시키기 좋게 생긴

세면대.

이렇게 엄마가 되어간다...ㅎ

봐도봐도

좋아보이는 욕조.

밤까지 기다릴라했는데

저녁먹기전에 심심해서

목욕하기로함.

심심해서 목욕이라니!ㅎ

사해에서 왔다는 소금.

소금 결정이 보석보석하다.

물 받아놓고 

소금 풀어놓은 모습.

파란 물인 이유는 소금때문은 아니고

욕조가 좋아서?ㅎ

고독한 남자.

곧 아빠가 되겠지.

목주름이 많은

고독한 남자.

핸드폰 빠뜨리면 큰일난다.

할부 엄청많이 남음.

목욕하고 밥먹으러간

2016 최고의 맛집

해송쌈밥.

표정이 맛집임을 말해주고 있음.

진짜 앉자마자 셋팅이 되는

놀라운 시스템!

먹고싶어.

그만찍어. 하하하.

음 마이쪙.

반찬이 하나하나 다 맛있었던

쌈 샐러드바까지 있던

가성비 최고의 맛집 해송쌈밥.

영종도 가면 꼭 가보시길!

달이 차오른다.

가자.

마트에서 야식거리사서.

해질까봐 방에 올라가지도 못하고 산책.

하루 중 가장 멋질때가

해뜰 때, 해질 때 라는 걸

30년만에 여행하면서 깨달았다.

어느덧 물이 빠지고.

강원도에서 나고자란 우리에게

갯벌은 항상 신기함.

호텔 전경과

인테리어를 감상하는 맛이 있던.

네스트호텔.

내 배에 누가

바람을 불어넣었나?

비싸니까.

내일 브런치만 먹겠어요ㅜ

사실 난 쌈밥이 더 맛있음ㅋ

아이들이 놀기 좋다던 백사장.

오늘은 날벌레가 많았음.

멋진 의자? 베드?

누워있으면 바람이 솔솔 통한다.

회원가입했더니

선물로 준 와인.

음.

이탈리아 와인이었던듯.

하지만 우린 먹지 못하지요.

밤이 되었으니.

까까 먹으면서 영화보기.

냉장고가 영 시원치 않아서

얼음 퍼와서 채워넣는 중 

특별한 날(?)이라서

알코올프으리 보리음료와 탄산수

그냥 에어컨이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던 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