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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york, USA   2015.07.03




영원히 안끝날 것 같지만.. 

점점 끝나가는 뉴욕여행기. 올해에는 세계여행기를 무조건 끝내리라!

그래도 지금 순둥이모드 우리 딸 덕분에 사진보고 블로그할 시간도 생겼다~


이 날은 뉴욕 지하철&도보 여행기.

씨바(씨티바이크)를 빌려서 다니려했으나,

이리저리 따져보니 그냥 대중교통 이용하는 것이 시간/돈 문제에서 더 자유로웠고.

혹시 사고라도 날까싶어 열심히 뚜벅이로 다니기로 했다.






타지에 나가면 누구나

애국자가 된다지만.

캐나다 등 몇 복지가 잘되있다는

국가들 빼놓고는

우리나라 지하철이 정말 1등.


뉴욕의 110년된 지하철을 탐험하세요!

110년된거 말 안해도 알아요.










왜냐면 이러니까요.

인도 기차 저리가라의

엄청난 찌릉내.

뉴욕은 찌릉내는 세계 일등임.


이날은 지하철을 잘못 탔는데

잘못 탄 역에서 갈아타길 기다렸다.

어떤 흑인 청년이 비틀비틀하다가 철로로 떨어져서

사람들이 구하고

우리 남편도 가서 끌어올리고.


마침 간호사신 분이 근처에 있어서

응급처치하고.


엄청난 일이 있었다.

다행이 그 청년은 아주 크게 다치진 않은 것 같았다.

사람을 끌어올리고 몇 분후에 지하철이 왔다.


스크린 도어 있는 우리나라 지하철이

정말 최고인듯하다.










빠리바게뜨, 떡집 등

익숙한 한국간판이 많은 

뉴욕의 코리아타운.

흡사 이태원같음ㅋ










우리가 걸어서 도착한 곳은.

뉴욕 중심의 엄청 큰 녹지 공원

센트럴파크(Central Park)


얼마나 멋지길래 쎈팍쎈팍 하는지

가보았다.




















일단 밥을 먹어야

풍광이 보이므로.

열심히 사온 빅맥세트와 

지금도 눈앞에 아른거리는

치폿-을레

치포틀레라고 하니 못 알아 들어서 

반드시 치~폿-을레(Chipotle)라고 해야함.


부리또보울. 하나 시켜도 엄청 많은데 

또 먹고싶다.

과카몰레랑 치즈, 콩 추가해서 촵촵.










밥 다먹고 누우니

이제 나무와 하늘이 보이네.











배부르니.

자고싶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열심히 구경하자!

했는데 너무 큼.

너무너무 큼.









예술인들도 많고.

우리가 갔을때는

아주 푸릇푸릇했다.








사람들이 엄청 많길래

가보았는데.

못알아 듣겠음..;







몸짱 남자들이

사람들 줄세우고 돈 걷고

뭐 휘리릭 뿅뿅 하면서

사람을 타넘음.

사람 너무 많아서 나왔는데,

비슷한 퍼포먼스를 타임스퀘어에서 또 봄ㅋ








다리 아래인데 

타일이 멋지다.

뉴욕인데 찌릉내가 안나서 좋다...ㅋ


안 맡아본사람은 진짜

그 강렬한 스멜을 모름.



























가족과 연인이

다정하게 배를 타는 모습.

나무도 풀도 초록색이고

물도 초록색이네?








센트럴 파크도 좋은데

나는 양수리가 더 깨끗한거 같다.

하하하.










작은 성 같은

전망대가 있어 올라가봤다.








역시

나무도 풀도

물도 초록색이다.

녹차라떼 인가요?








이날 하늘에 구름이 많이껴서

날씨가 흐리흐리했음.









조금 멀리 가보니

녹조가 덜한 저수지.

생각만큼 엄청난 무언가가 있진 않았지만

뉴욕 한복판에서 녹지를 볼 수 있었던

센트럴파크.








     

그리고 총총 걸어서 간

구겐하임미술관.

걸어다니는 내비, 김내비 남편이

동선을 잘 짜서 따라만 다녔다.








고딩때부터

구겐하임 미술관 오고 싶으셨다는 분.

드디어 오셨네요

축하드립니다.








내부 건축이 멋졌던 

구겐하임 미술관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Metropolitan Museum)

계단에 잠시 앉아보니

이곳은 미국 아이들의 현장학습 메카인듯.

너희들은 유명한 작품이

근처 미술, 박물관에 많아서 좋겠구나.







특이한 콜라를 

가장 많이 갖고있다는

지나가다 본 까페









현대미술관 MoMA 가는 길.

난 사실 미술관 잘 몰랐는데

몇 년전에 현대카드에서 광고를 많이해서

모마가 기억에 각인됨.








드디어 도착.








우리는 치밀하고 가난한

여행자이기 때문에.

사전 무료 정보를 잘 찾아서 갔다.

유니클로에서 일주일에 하루 

무료입장 하도록 후원한 듯.

벌써 1년 반 전이니까 아직도 하는지 모르겠네요~







'오왕, 나 이거알어!'








미술책에서 많이보고

따라그렸던

피에트 몬드리안 작품








나로 하여금

현대미술과의 만남을

주저하게 만든(?)

앙리 마티스의 춤Ⅱ







가까이서 보니

질감 표현이 어마어마했던 

빈센트 반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역시 가까이서 보니

엄청 컸던

잭슨폴락의 연보랏빛 안개 넘버1

인듯.. 

사실 작품이 비슷해서 구분이 잘..


우리 남편은 잭슨폴락 작품을 꼭 보고싶었다는데

난.. 현대미술이 어렵다. 하하하









관람을 다 마치고,

MoMA의 외부 풍경.












유니클로 후원의 날 덕분에

사람이 많았지만

볼만했었다 -










여기가 어디?

밥 기다리는 줄.

그 유명하고 맛있다는

'할랄가이즈' 기다리는 중.


무척 배가 고팠는데 

표정을 가다듬었다...











내가 할랄푸드 먹겠다고

이 줄을 기다렸나. 자괴감이 들 찰나에

줄이 생각보다 빨리 줄어들어서

1시간 되기 전에 겟!








우리의 소중한 식량 조달청이었던

1층의 허름한 맥시칸 마트에서

스위트콘을 사다 먹었다.


우리 남편은 옥수수덕후. 옥덕.

전자레인지 없어서 

물 끓여서 할랄가이즈 플래터 데우는 중.







비쥬얼이 멍멍이밥 같던 할랄가이즈.

이후 중동에 가서 

원없이 먹은 할랄 푸드.                                                                                                                                                                                                                                                                                                                                                                                                                                                              뉴욕에서

이 가격에 이정도 맛과 가격의 음식이 드물어서

엄청난 인기를 끈 듯하다.


셋이 먹고 배불러서 남겼을 정도니.



궁금하시면 뉴욕까지 가지마시고

이태원에도 생겼대요~






오늘도 보람차고 알차게

여행 끝!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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