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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는 차가 없으면 나가기 힘들어서

캘거리에 나가고 싶다고 우리 Mission Builder를 담당하는

Melissa에게 도움을 청했더니 베이스에다가 단체메일을 보내줘서

몇명이 주말에 캘거리로 나간다고 같이 가겠냐고 해주어서 너무 고마웠다.

 

요즘 정말 많이 느끼는 것은, 타국에서 외국인으로 있는 나에게 많은 사랑을 주는데

나는 한국에 살면서 우리 나라를 방문한 사람들에게 얼마나 사랑을 주었는가를 돌아보게된다.

여튼ㅋ 여행하면서 설움을 당하면 간혹 화도 나겠지만 지금 이 생각을 잘 간직하고 있어야 겠다.

 

그래서 항상 우리에게 도움을 주시는 주광/은재 목사님 부부께서  

Millarville church에 갔다가 캘거리 쉬눅몰(Chinook mall)로 데려다 주셨다.

 

 

 

 

 

▲  Millarville church, Alberta

 

 

터너밸리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밀라빌교회

YWAM Turnervalley 디렉터를 오래동안 하시던 분이 목사님으로 계신 교회다.

따뜻하게 반겨주시고 커피와 빵도 맛있었다.

 

설교 전에 약간의 쉬는 시간 같은게 있어서 커피와 빵도 나누고

인사도 서로 할 수 있어서 신기하고 좋았던 것 같다.

 

 

 

 

 

▲  Millarville church, Alberta

 

 

컬거리 근방은 예전부터 카우보이 마을이라서

말과 소를 기르는 사람들도 많고 레스토랑 같은 데 가 보아도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다니는 사람도 많다.

말은 산책만 나가도 수도없이 보는 것 같다~

이 교회도 카우보이 교회라고 한다.

 

 

 

 

 

 

멀리 있는 설산을 뒤로 하고 약 50km 떨어진 캘거리로 달려갔다.

나도 강원도에서 나고 자라서 산을 보면 별로 신기하지 않은데,

록키산맥으로 쭉 이어져있다보니까 차를 타고 가다가 산을 보면 '와 뭐 이런 산이 다 있지?!' 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원래는 록키여행을 하고 본격적인 여행을 시작하려 했으나, 최적의 시즌을 찾기위해서 남미 여행을 다녀오기로 했다.

여튼 본격적인 록키는 여름에 보는 걸로~

 

 

 

 

 

 

Chinook mall에 도착해서 목사님 부부는 공부하러 가시고 우리는 스시를 먹으러 가기로 했다.

벤쿠버에 있을 때 스시를 너무 맛있게 먹어서 그 기억에 스시를 참 먹고 싶었다~

그 때 참 많이 먹어서.. 살을 빼느라 진짜 죽을뻔 했지만... 이번에는 조심해야지

 

그리고... 왜이리 한국음식이 먹고싶은지 그나마 비슷한 퓨전일본식(?)을 먹기로 했다.

외국나와서 한식 먹고싶고 하면 좀 별로라 생각했는데 내가봐도 좀 이상할만큼 먹고싶다ㅋ

 

 

 

 

 

 

우리가 간 곳은 "Globe Sushi" 라는 쉬눅몰 근처에 있는 스시집이다.

하지만 스시는 거의 없고 롤과 신기한 음식들만 있었다.

이럴줄 알았으면 사시미를 시키는 것인데 첫 외식이라 너무 들떠서 그냥 시켜버렸다ㅋ

 

일본인들이 운영하는 곳 같던데 생와사비를 줘서 너무 좋아서 입이 귀에 걸렸었다ㅋ

나는 참고로 와사비를 밥에 비벼먹을 수 있을 만큼 와사비 매니아 이다ㅎㅎ

 

 

 

 

 

 

"사시미 구아카몰"과  "스페셜롤?을 시켰다.

13불, 16불 정도 했던 것 같다.

 

 

 

 

 

 

 

뭔가 잘 못 시킨거 같아 당황스러웠던 사시미 구아카몰

내가 원하는 비주얼은 이게 아니었는데....ㅎㅎ

그래도 맛은 있었다. 신기방기한 맛이랄까.

 

 

 

 

 

 

 

처음으로 외식해서 신났는데 생와사비줘서 더 신났다ㅋ

 

 

 

 

 

 

참치, 소스, 날치알 슉슉 섞어서 튀긴 만두피와 김에 싸먹는 음식이었다.

화이트 와인이랑 잘 어울릴 것 같은 음식이었다..

 

 

 

 

 

나중에는 그냥 퍼먹었는데.. 먹으면 먹을 수록 뭔가 신기하고 맛있는 맛이었다ㅎ

 

 

 

 

 

오왕 김이다!ㅎㅎ

 

 

 

 

 

그리고 스페셜롤 이것저것 믹스가 된 롤이었다~

여기가 알버타주라서 바다가 엄청 멀어서 해산물이 많이 없는데

그것을 모르고ㅋ 벤쿠버의 해산물을 생각했다가 많이 달랐다....

반면 알버타주는 엄청난 양질의 소고기를 저렴한 가격에 계속 먹을 수 있으니 그것도 좋은 것 같다~

 

 

 

 

 

 

초고추장 비스무리한 것을 끼얹은 참치롤

뭐 더시킬라 하다가 이거먹고 땡 쳤다.

옆에 여자분이 연어 사시미를 시켰는데 두께가 엄지손가락 만했다... 부러웠다...

다음에는 사시미 먹어야지....

 

이렇게해서 45불 정도 나왔던 것 같다.

음식 값 + 세금 + 팁(15%) 를 해서 뭔가 비싸게 먹은 느낌을 지울 수 없으나

결론적으로 환율, 한국의 지금 물가를 생각하면 오히려 더 싸게 먹었다.

 

세금과 팁때문에 캐나다에서는 외식하는 게 뭔가 비싼 느낌이다. 하지만 기본 임금이 높고 서비스직에 대한 팁이 의무인 것은

거시적으로 보면사회 구성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좋은 영향을 준다고 본다.

사먹는 것 보다 내 노동력을 들여 집에서 조리해 먹는것이 훨씬 싼 것이 이치에  맞는 것이다.

내가 누군가의 노동력을 값싸게 누릴 수 있다는 것은  

나의 노동력과 노력도 누군가에게 싸게 공급될 수 있다는 것이다.

외식 한번 하고 너무 많은 것을 느낀다...ㅋㅋ 역시 시간이 많으니 다상량이 되나보다

 

 

 

 

 

 

쉬눅 몰을 나와서 근처에 캠핑장비를 판매한 곳으로 갔다.

20분쯤을 걸어 Campers Village라는 캠핑장비 매장에 갔다.

 

 

 

 

 

 

 

 

가도가도 안나와...ㅎ 신호등도 안바뀌고 지하차도로 갔는데 찌린내 작렬로 코막고 소리지르면서 뛰었다ㅋㅋ

 

 

 

 

 

 

 

어쨌든 도착한 캠퍼스 빌리지

뭔가 간판이... 뭔가 별로인 느낌인데.. 하면서 들어갔다.

 

 

 

 

 

 

 

 

근데 왠걸!

이렇게 크고 다양한 제품을 구비한 캠핑샵은 처음 가봤다...ㅎㅎ

사실 한국을 떠나기 전에 여행계획이 제대로 안세워져서 나는 가방도 안사고 그냥 버릴 작정으로

다 떨어진 배낭을 들고 왔었다.

원래는 캐나다에 4개월 있고 여행도 하려고 임국심사 할때 갖은 고초를 겪었으나,

그렇게 생각해보니 전세계의 겨울만 쫓아다니는 꼴이 되어버려서 미션빌더를 좀 일찍 끝내고

4월에 남미로 내려가서 2개월 여행 후 다시 북미쪽 여행을 하기로 했다.

 

 

 

 

 

 

그래서 구입하러 온 Pacsafe!

여성용 55리터가 한국에 재고가 없어서 진짜 온갖곳에 다 전화하고 난리를 쳤는데,

남편꺼 65L는 샀으나 내걸 못찾아서 못사나보다.. 했는데 남편이 Pacsafe 홈페이지를 뒤져서 캘거리에 판매하는 곳을 찾아냈다.

 

 

 

 

 

나중에 록키 캠핑여행을 생각해서 이것저것 구경을 했다.

캠핑인구가 많아서인가 왜이리 싸지...가 계속 입밖으로 나왔다.

왜...한국사람은 국제적 호갱이 되는 이유를 설명해 줄래요? 왜? ㅡ ㅡ

콜맨을 왜이리 한국에서 비싸게 파는지...

 

 

 

 

 

 

저런 그릴이 200~300불 사이이니 싸긴 싼거다.

같은 모델이 한국에서 3배 가까이 붙여 파니 분명 비정상 적이긴 하다.

자꾸 이러면 직구만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내수시장이 무너질텐데...ㅎㅎ

이렇게 캠핑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는게 부럽다ㅋ

 

 

 

 

 

 

신기해서 찍어본 부싯돌

성냥, 라이터 안쓰고 왜 부싯돌을 쓰는 이유는 뭘지 궁금하긴했다.

 

 

 

 

 

 

 

귀신 같은 베어그릴스ㅋ 여기까지 쫓아왔다ㅎㅎㅎ

부싯돌은 베어그릴스가 써서 사람들이 따라 사나보다ㅎㅎ

 

 

 

 

 

 

 

 

아이폰 파노라마라 찍어봤는데.

사진보다는 훨씬 크고 좋은 느낌적인 느낌이다ㅋ

카누, 카약, 헌팅장비도 있고

 

 

 

 

 

 

 

간판과 로고는 뭔가 후진 느낌이지만ㅋ 엄청난 가방을 구비하고 있는 캠퍼스 빌리지 덕분에 구입한

Pacsafe venturesafe 55L 환율때문에 한국보다 싸게 사긴 했다.

 

환전해 온돈의 1/4을 써버린ㅋ 내 가방을 남편이 매 봤는데 나는 매면 머리까지 올라온다ㅋ

안정장치 때문에 살짝 무거운데 착용감 좋으니 1년동안 친하게 지내봐야겠다~

 

 

 

 

 

 

1달라샵인dala lama 가서 산 락스타.

사탕녹인 맛 같은데 다신 먹고 싶지 않은 맛이다ㅎㅎㅎ

 

 

 

 

 

 

 

장보러 한국식료품정 가자고 하셔서 따라봤는데~

오랜만에 느끼는 이 타지에서의 코리안 타운의 희안한 느낌ㅋ

그 이상한 느낌의 최고봉은 에티오피아 한인식당 대장금 이었던 것 같다.

한국 음식이지만 뭔가 희안한 그 맛ㅎㅎ

 

 

 

 

 

 

 

우리가 나중에 비즈니스가 하고싶다 말씀드리니

치킨집을 여기와서 해보는게 어떻겠냐고 목사님이 장난반으로 제안하셨다ㅋ

한국에서 조금만 맛있어도 여기서는 불티나게 팔릴거라시면서ㅎㅎ

 

식당은 별로 생각 안해봤는데 요즘 일하면서 밥하는 거 보면

대용량 음식에 조금 자신감(?)이 붙어서 소도 튀길 수 있을 것 같다ㅋㅋㅋㅋㅋ

 

 

 

 

 

 

오랜만에 보는 반가운 식품들ㅋㅋ

하.. 베어그릴스 처럼 여기까지 따라왔다ㅎㅎ

식품회사만 다녀서 여기서 다녔던 회사 제품들을 볼 수 있는게 신기하다ㅎ

하지만 안사먹었다..ㅋㅋ 지금 그런게 급한게 아니므로

그런데 한국보다 라면이랑 다른 식품에 더 싼 이유는 뭐지?ㅋㅋㅋ

 

 

 

 

이것저것 쇼핑을 하고 한국식당에 데려가 주셨다!

인사동이라는 캘거리 근처 한국 음식점인데, 역시 희안한느낌의 인테리어지만 들어가자마자 한국의 냄시가ㅋ

 

 

 

 

 

 

 

20.99불을 내면 먹을 수 있는 all you can eat 바베큐!

언젠간 꼭 먹어봐야지... 밥도 무한리필이다~

 

 

 

그리하여 시킨 감자탕!

목사님 부부가 이게 제일 맛있다고 하셔서 시켰는데, 한 12불 정도 했던 거 같은데

내 평생 먹은 감자탕 중 1등 이었다.

곤고한 나의 위장과 상한 심령(?) 덕분 이었겠으나...ㅋ 돼지등뼈가 살이 너무 많아서

그냥 앙! 함냐함냐! 앙! 해도 고기가 그대로 딸려나올만큼 많았다.

 

뚝배기는 한국 뚝배기의 1.8배 정도 됬던 거 같다.

밥도 많이 못먹었는데 배가 다음날 까지 불렀던 것 같다.

 

 

 

 

 

 

 

 

집에와서 쇼핑한 것 다시 확인~

굳이 왜 Pacsafe를 외 사냐로 많은 고민을 했었는데

등산 배낭과 여행 배낭은 확연한 차이가 있었다. 그리고 요즘 남미, 유럽 도둑이 너무 많아 그에대한 두려움이 좀 있었다.

이거 너무 오바하는 거 아니야? 라는 갈등이 있었는데, 합정동 매장 2번 방문, 3달간의 시장조사... 끝에 결국 선택했다.

 

가방 전체에 와이어 처리가 되어있어서 칼로 그을 수 없고, 지퍼에 볼펜으로 찔러도 안열리는 특수 지퍼에

와이어가 있어서 기차가 숙소에 두고 와이어로 묶어두고가면 절단기로 자르지 않는 이상 가지고 갈 수가 없게 설계 되어있다.

 

결정적으로 등산 배낭을 살 일이 없어서 시세를 몰랐는데

다른 배낭이더 비싸서...ㅋㅋㅋ 팩세이프 배낭을 여행 배낭으로 낙점하기로 했다.

 

 

 

 

 

여성용 최대 용량으로 나온 55L 배낭

160도 안되는 내 키에는ㅎㅎ

매우크다. 정말크다. 거북이등딱지같다.

내가 가방인지 가방이 나인지 물아인체의 경지에 오를만큼 내 몸의 반정도 되지만 

친하게 잘 지내야 겠다ㅋ

 

 

 

 

 

 

항상 교민과 함께하는 아리랑 식품의 쇼핑목록

 

 

 

 

 

 

오지게 매운 양파, 순창 생된장, 매운커리, 굴소스, 이천쌀

 

원래 쌀도 잘 안먹는데 여기와서 이천쌀 보고 끌어안고 가져온 것은 무엇때문이지?ㅎㅎ

아직도 미원, 다시다 안사온게 후회된다....

 

 

 

 

 

쌀은 당연히 비쌌는데 다른 것들은 가격이 쏘쏘...

알버타주는 주 세금이 안붙어서 감사하지용.

 

 

 

 

 

 

2주가 지난 지금도 잘 먹고 있는 이천쌀 스시라이스

스시라이스 아니고 코리안라이스인데...

여튼 Jenn이 이전 한국 DTS하던 친구가 두고간 라이스쿠커를 빌려줘서

일주일에 두세번씩 밥한숫갈 먹고 감동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ㅎㅎㅎ

 

 

 

매번 바람쐬도록 도와주시는 목사님 부부께 감사드리고~

계속 챙겨주는 여기 학생들과 스텝들도 감사하다ㅎ

남미 여행준비 잘하고 남은 기간동안 미션빌도 일도 열심히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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