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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시장(Mercado Central De Santiago)에서 해산물 장보기

산티아고에 오면서 가장 기대했던 것 중 하나가 해산물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4월에 페루 고산지방부터 가면서 세비체를 제외하고는 해산물을 계속 먹지 못해서 좀 힘들었다. 어렸을 때 아빠가 어부랑 결혼하라고 하실만큼ㅎ 나는 육고기보다 해산물을 더 좋아하는데 산티아고에는 큰 해산물 시장까지 있다고해서 기대를 했다. 게다가 '최첨단 주방'까지 갖춰져있는 우리만의 아파트가 있으니 그렇게 한식을 해먹고도 해산물을 사러 갔다!

지금 이렇게 사진을 보니 사람은 참 하루동안 많이 먹는 것 같다ㅎㅎ






다시 찾은 산티아고 아르마스 광장 (PLAZA DE ARMAS)

엄청 큰 야자수가 있어서 남미의 느낌이 물씬 난다!








시장 가는 길 풍경. 시장 안쪽이나 마트보다 길거리에서 파는 과일이 훨씬 저렸했다. 









산티아고 중앙시장(MERCADO CENTRAL DE SANTIAGO)

익숙한 이름 중앙시장~ㅎㅎ







시장 안을 들어가니 독특한 창 사이로 빛이 새어들어오는 풍경이 참 멋졌다.










시장의 정겨운 풍경

혹시 실례가 될까봐 시장 내부를 열심히 찍지는 못했는데, 사실 생선이 뭐가뭔지 잘 몰라서

유명하다는 칠레산 왕!홍!합!과 백합(조개)를 샀다.








시장보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들른 커피점

커피 리브레 (COFFEE LIBRE), 리브레가 자유라는 뜻이니 자유다방? 정도 되려나











사실 카페에 들어갔던게 카페 풍경이 특이해서였다.

양복입는 신사들이 밖에서 에스프레소나 CORTADO(우유를 조금 넣은 남미식 커피)를 먹고 있어 구경할 겸 들어갔다.

좌석이 없는 내부도 특이한데 엄청 타이트한 원피스를 입은 언니(?)들이 주문받고 서빙하는 것이 이색적이었다.

그냥 cortado grande, Café express를 주문했다. 사실 커피 이름이 달라서 뭐가뭔지 잘 모르겠더라.


*Café Caribe cortado grande, Café express: CLP 2300 (₩4,163)









안에서 먹는다 하고 밖이 좋아보여 나와서 먹었다.

돈아낀다고 에스프레소 머신에서 내린 커피를 한달 넘게 못먹었는데 칠레와서 호강한다ㅋ

여행 몇달사이에 노화가 급격해진 것 같다...









집에 도착! 한 3일만 있어도 집에가자~ 할 정도로 숙소가 집같다.

무려 2KG를 샀는데 4천원 돈이 안나왔으니 정말 저렴하긴 하다.


*해산물시장 대왕홍합, 조개 각 1kg 구입 CLP 2000 (₩3,620)








왜 '대!왕!홍!합!' 이냐면 진짜 컸다...ㅎㅎ

너무 크면 손질하면서 무섭다..ㅎㅎ









그냥 내 맘대로 슉슉! 느낌적인 느낌으로 요리를 했다. 

손질해서 물에 넣고 끓여서 요리랄 것도 없지만








마늘, 소금, 파가 들어간 백합탕









표정이 어두운 것은 이게 무슨요린지 정말 모르겠어서 였던 것 같다....ㅎㅎ

크림소스를 넣어서 만든 대왕홍합!











먹음직스러워 보이지만!

맛은 그냥 그랬다...ㅎㅎ 역시 조개가 너무 크면 맛이 이상한건가 내가 요리를 잘못한건가...

홍합이 주황색 살과 검은 살을 가진 것이 있었는데 주황살은 홍합맛이었는데 검은 살은 내장맛이 심하게 났다ㅜㅠ 

그래서 조금 먹고 버렸다...ㅜㅠ










그래서.. 결국 두부김치 해먹었습니다!


산티아고 가시는 분들은 해산물과 과일 많이많이 드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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