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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화가 가득한 해변의 도시, 발파라이소(Valparaiso)와 비냐델마르(Vinadelmar)

산티아고 아파트에서 휴양을 잘 보내고 약 100km 떨어진 발파라이소(Valparaiso)로 여행을 떠났다. 이때는 동행이 없어 검색하고 왠지 바다가 보고싶어서.. 수영을 하고싶어서 갔는데 수영은 하지못하고 알록달록한 벽화들과 각종 새들을 보고왔다. 게다가 덤으로 이스터 섬에서 파왔다는(?) 모아이 석상도 보고. 스펙터클하게 재밌지는 않지만 이색적이었던 곳이었다.







깨끗한 발파라이소의 거리. 언덕 꼭대기에 있던 숙소에 짐을 내려두고 시내구경을 나왔다. 이때 칠레 페소가 별로 없어서 돈 찾기에 혈안이 되어있었다. 역시 두리번 거리면서 끝없는 경계 끝에 돈을 잘 뽑고~ 구경을 다녔다. 








그냥 이리저리 걷다가 발견한 푸니쿨라, 여기선 아소센 엘리베이터라고 불렀던 것 같다. 이런 아날로그식 기계를 보면 괜히 마음이 따뜻해지는 느낌이다. 덕분에 벽화 마을까지 편하게 올라왔다.


아소센 엘리베이터 2명 CLP 200(₩362) 












알록달록 아름다운 발파라이소의 벽화. 다른 도시의 벽화들 처럼 섬세하진 않지만 무질서한 듯 자유롭게 도시를 꾸미고 있었다. 








그래도 발파라이소에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 것은 국회의사당 건물이었다. 묘한 푸른색으로 칠해져서 뭔가 그랜드부다페스트 호텔 축소판 같았다. 나중에 집지으면 저런색으로 칠하면.. 청소가 어렵겠지..ㅎ










한껏 슬퍼진 몰골로.ㅎ 바다 구경도 하고~ 겉모습은 이렇지만 마음은 행복합니다ㅋㅋ








비냐델마르(바닷가 지역)으로 가는 시내버스를 타고 유명하다는 꽃시계 앞에서 내렸다. 꽃보다 스마일이 더 인상적이었던~

발파라이소-미냐델마르 2인 CLP 950(₩1,720) 











하염없이 걷다가 와이파이하러 들어갔던 쉐라톤 호텔. 뷰가 엄청 좋았다!

날씨가 흐리고 파도가 높아서 계속 걸으면서 이야기하며 이것저것 보았다. 비냐델마르에서 펠리컨, 물개 볼 수 있다 했는데 왜 안보이지ㅜㅠ 













새가 진짜 많다! 온갖 잡새가... 사실 새 공포증이 좀 있는데 멀리 있어서 다행이었다. 펠리컨이 엄청 많았는데 정말 나보다 크더라...









한참 구경을 하다가 비냐델마르 부촌에 맥도날드가 있다고 해서 갔다. 칠레 물가가 전체적으로 싸지 않아서 오랜만에 맥도날드로 갔다. 










세상에서 주문시스템이 가장 구리고 손이 느린 점원들이 있던 맥도날드. 사람이 엄청 많은 것도 아닌데 1시간 있다가 햄버거를 받았다. 서있는데 누가 태블릿 같은걸로 뭐시킬거냐 하더나 또 시키라하고 여튼 난리도 아니었다..ㅎ 참 이럴때는 고국이 더욱 그립다ㅋ


맥도날드 트리플 쿼터 햄버거 콤보+단품 CLP 4100₩7,421 











그리고 열심히 찾아간 Museo Fonck

이스터섬에 못간 아쉬움을 달래보았다. 모아이 석상이 엄청 크다 했는데 좀 작은 걸 가져왔나...  박물관 안에 전시관이 있다고 했는데 굳이 가보지는 않았다. 해가 져서 다시 바다쪽으로 걸어갔다. 마지막 퀘스트!인 물개를 보러.







역시나 새가 많고.. 물개 발견!!

바뤼 위 사진에 목 내밀고 수영하는게 사람이 아니라 물개였다. 눈으로는 더 가까이 보였는데.. 운이 좋으면 해변에 누워있는 물개를 더 많이 볼 수 있다 했는데 그래도 수영하는 물개를 멀리서라도 봐서 좋았다.









물개가 출몰하는 바다 옆에 수산 시장. 아침에 오면 시장을 볼 수 있다하는데 엄청 큰 죠스가 이색적이었다. 

하루 종~일 걷고 이제 다시 숙소로. 비냐델마르와 발파라이소는 하루 관광하기에 참 좋은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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