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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5일 페루행 비행기표를 사버린 관계로, 우리에게는 주말이 많이 없었다.

그래도 캐나다 왔는데 하키 경기나 한번 봐볼까...? 했는데

마친 시즌이 거의 끝나간다 해서 베이스에 있는 친구들에게 이리저리 물어봐서 하키경기 티켓을 구매했다.

 

하키 티켓은 남편이 홈페이지에서 31$CAD 에 구입했다. 목이 꺾일만큼;; 높은 자리였는데~ 처음이니까~

Calgary Flames 와 Columbus blue jacket 의 경기였다.

캘거리가 잘 못하니까 너무 기대하지말고 보라해서 토요일에 목사님 부부께서

경기장에 데려다주셔서 하키경기를 보러갔다~

 

 

 

 

 

날씨가 좋지는 않았는데~ 어차피 실내에서 하니까 신!나!게 걸어갔다~

 

 

 

 

 

3월이라 춥지는 않은데 안개가 하루 종일~

 

 

 

 

 

 

여기가 캘거리에 있는 하키 경기장이다. 우리빼고 거의 모두가 유니폼을 입고 왔다~

 

 

 

 

 

 

 

생애 처음 하키경기를 보러가는 설레이는 발걸음ㅎ

 

 

 

 

 

티켓을 구매하면 입력한 메일주소로 PDF 파일 형태의 티켓이 발송된다.

그러면 입구에서 바코드 리더로 띡! 하면서 입장이 가능하다.

그리고 공항 검색대를 방불케하는 금속탐지와 수색이 펼쳐진다ㅋ 여튼 보안이 매우 철저하다

 

 

 

 

 

 

 

 

들어와서 신기해서 이리저리 사진을 찍고, 사람이 엄~청 많았다.

 

 

 

 

 

 

유니폼과 관련 기념품들

 

 

 

 

베이스 스텝인 오스틴이 거기가면 음식이 엄청 비싸니까 싸가라고 해서 싸왔다.

맥주가 한잔에 8불, 음식이 죄다 비쌌는데 다들 어찌나 계속 먹던지 놀랐다.

그리고 길을 물어보려고 안내하는 사람한테 물어봤는데, 갑자기

"여기서 카메라 찍으면 안되." 해서 알았다고 가방에 넣겠다 했는데

아예 반입이 안된다는 거였다. 그러더니 카메라 보관을 하겠다며 보관증을 주면서 나중에 서쪽 게이트 가서 찾으면 된다해서

순간 벙 쪘다.

우리가 들어올 때 검색을 제대로 못한건지.. 여튼 뭔가 기분이 얹짢았는데 남미나 유럽이면 절대 안맡기겠으나,

캐나다니까;; 그냥 맡기고 경기 다 보고 찾기로 했다.

경기 내내 좀 신경이 쓰였지만~ 하키게임 갈때는 카메라는 안되는걸로ㅋ

 

 

 

 

 

 

정말 아무도 안찍는데 셀카는 된다해서ㅎㅎ 셀카를 찍어봤다ㅋㅋ

 

 

 

 

 

요것도 경기끝나고 찍어도 된다고 물어보고 찍은 사진~

4 Period 로 나눠져있는데, 2:2 동점이 되서 연장전까지 해서 결국 캘거리가 졌다....

붙여있는 우승 플랙을 보니 10년도 더 전에 우승을 했나보다. 근데 처음보는 내가 봐도 좀 못해보였다ㅎㅎ

 

 

 

 

 

 

하키게임은 스포츠마케팅을 매~~우 잘한 느낌이었다.

중간중간 이벤트도 하고 한국의 농구와 비슷한 느낌인데, 하키의 백미는

선수들끼리 어퍼컷을 날리며 싸우는 것이었다ㅎㅎ

한 5번 정도 싸우는 걸 본거 같은데 화가 나서라기 보단 쇼맨쉽의 느낌이었다. 재밌는 경험이었다.

 

 

 

 

 

 

 

경기가 끝나고~ 져서 그런지, 날씨 때문인지 사람들이 뭔가 우울하게 집으로 돌아갔고

우리는 캘거리 시민은 아니므로ㅋ 하키를 생애 처음 봤다는 기쁨으로 즐겁게 다운타운으로 걸어갔다.

 

 

 

 

 

 

캘거리의 그나마(?) 명물이라는 캘거리 타워

타워인데 다른 고층건물보다 한참 낮다ㅋ 안개가 너무 껴서 한 치 앞이 보이질 않았다.

 

 

 

 

 

날씨는 또 얼마나 추운지 군밤모자 쓰고 돌아다녔다.

남미에서의 신변을 위해서 수염을 기르는 중ㅋ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한~산한 거리.

와이파이를 잡아서 목사님부부와 연락을 해야해서 하이에나 처럼 와이파이를 찾으로

온 갖 곳을 돌아다녔다ㅜㅠ

 

 

 

 

 

 

그렇게 맥도날드에 들렀는데, 맥도날드는 와이파이가 안되고...

뭔가 느낌적인 느낌으로 쇼핑몰에 계실 것 같아서 헤메이다가

아침에 사모님이 만들었다고 주신 하와이안 무스비로 허기를 달랬다.

죄송해서 안받을라 했는데... 안받았으면 큰일 날뻔ㅋ

 

 

 

 

 

 

 

정말 느낌적인 느낌으로ㅋ 쇼핑몰(TD Square)에 갔는데 거기에서 두분이 공부하고 계셔서

딱! 만났다! ㅋㅋㅋ

쇼핑몰 5층에 Devonian 실내정원이 있다해서 뭔가 하고 가봤는데 엄청났다!

근데 5시 55분에 도착했는데 6시에 다 닫는다 해서 경보 걸음으로 다 둘러봤다ㅋ

 

 

 

 

옥상에 엄~청 큰 실내 정원이 있는 느낌~

 

 

 

 

 

 

 

 

아.. 너무 정신없이 와이파이를 찾아 헤맸더니 멍~하다

 

 

 

 

 

 

태양광 대신 태양광 조명이 있어서 색깔은 노리끼리~ 한데, 엄청 멋진 정원이었다.

 

 

 

 

 

 

 

정원과 어울리는 재활용 쓰레기통이라며 남편이 찍었다ㅋ

 

 

 

 

 

 

그리고 푸드코트에서 사먹은 롤

마감이라며 갑자기 한 팩이 5$ 떨이ㅋㅋ판매를 해서 사좋게 네명이 한팩 씩 먹었다.

가난한 여행자라 팁문화와 세금이 좀 아까운데

팁을 낼 필요없는 푸드코트가 좋은 것 같다~

 

 

 

 

 

 

그리고 오는길에 블랙다이아몬드의 AG 푸드마켓에서 장봐온 것들

요즘 캐나다 음식을 만들고 너무많이 먹어서ㅋ 배변과 소화와 체중의 문제로 한식을 자주 먹기로 했다~

피쉬소스(한국의 까나리 액젓같은 젓갈), 배추, 쪽파(대파가 없다), 샐러드용 두부, 양송이 버섯

 

 

 

 

 

한국의 두부만 하겠냐만, 오랜만에 보는 토!푸!

 

 

 

 

 

그리고 4불 주고 사온 카레를 위한 스튜고기

슬프게도 냉장고 아랫칸에 두었는데 지대로 망가져서 버렸다ㅜㅠ

 

 

 

 

 

 

 

스테이크 용으로 사온 소고기

어깨부분에서 잘라낸 것에 블레이드 스테이크(blade steak)라는데

Simmering이라 써있는거 보니 끓여먹으라는건가?ㅜ

어쨌는 한덩이는 구워서 챱챱 먹고, 한덩이는 카레를 만들어서 맛있게 먹었따.

 

 

 

 

 

 

그리고 주일날 교회 다녀와서 목사님께 욥기 강해를 잘 듣고,

장봐온 고기를 대접해 주셨다.

영과 육의 양식을 고루 섭취하는ㅋ 즐거운 시간이었다~

 

어깨쪽 부분의 돼지고기 였는데, 목심 비스무리 한 것같다. 어쨌든 눈물나게 맛있었다.

 

 

 

 

간만에 먹는 돼지고기, 고기를 막 즐겨먹지 않았는데, 여기와서 한달만에 엄청난 식욕폭발을 자랑하고 있다.

 

 

 

 

 

쌈장도 만들어 주시고, 파절임도 먹고.

간만에 배를 둥둥 두드리는 포식을 했다.

감사합니다 ㅜㅠㅠ

 

 

 

 

 

 

너무 감동적이어서, 사진을 여러장 찍었다ㅋ

된장 배추국은 내가 만든 건데 맛이 안드로메다로 가다가 다시 끓이니 제자리로 돌아왔다ㅋ

 

좋은 분들, 일용할 양식과 숙소 그리고 입을 것과 생필품까지 차고 넘치게

공급받아서 아주 잘 지내고 있다~

 

이제 본격적인 세계여행을 하기전에 체력 보충을 잘~해서 건강하게 다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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