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보고 또 보고, 자기 전에 볼라고 정리하는우리아기 아인이의 첫 여름 초입. 가끔 하루종일 아기랑 있다가 '혼자있고싶다.' 싶다가도재우고 애 사진 보다가 잠드는 나는야 모순적 행동을 밤마다 반복하는 이상한 사람. 우리 아기도 크고, 나도 크나보다. 생후 8개월, 첫 여름을 맞이하는 우리 아기는 머리가 생각보다 빨리 안자라서 모자를 애용하는데,해가 비치면 눈을 못떠서 메쉬캡을 사줬더니 매우 좋아한다. 빨대컵을 빨 수 있게 되었고,친구랑 첫 찜질방에 갔고 다이소표 안전거울에자기얼굴을 비추며 좋아하고, 거울에 반사된사진찍는 엄마를 뚫어져라 보기도 하고 장난감 도서관에서 낑낑대고 빌려온점퍼루를 보며 '에이 괜히 빌려왔다' 싶을 때점프점프를 뛰며 웃고 있었고 소아과 갔다가 괜찮다는 말에 한시름 놓고 카페 일탈..
일상/일상과 사진
2017. 6. 27.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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