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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여행에 앞서서 재작년(2012년)에 결혼하면서 구입한 

5D mark2와 35mm f1.4L렌즈, 구형 애기대포 렌즈...

크롭바디에 사용했었던 Tokina 12-24 렌즈를 모두 팔고 가볍고 풀프레임 사진을 사기위해 

서울 전지역을 다니며... 중고물품을 팔고... 이번주 소니 A7S와 55mm f1.8 렌즈를 구입하였다.

사실 초등학생 키 만한 나에게는 캐논 오두막, 렌즈 등을 들고 다니는 게 정말 쉬운일이 아니었다.

장기 여행을 하고 오면 손목 힘줄염이 생길 정도였으니 



11월 말에 회사를 그만두고 가죽공방 다니면서 짬나는 시간마다

중고나라, SLR 장터에 매복(?)과 탐구하기를 어언 두달, 드디어 전자기기들은 하나둘 사가고 있다.



회사에서 컴퓨터 앞에서 일만 하다가 가죽공예를 하고 왠 카메라랑 렌즈를 팔러다니는데..

여긴 어디고.. 난 누구인가... 하는 생각이 불쑥불쑥 들고 물어보기만 하고 잠수 타시는 분들 등 맘대로 안될 때는 스트레스도 받기도 했었다.

그래도 하나 둘 팔기 시작하니 정든 물건들을 떠나보내서 뭔가 마음이 이상하기도 했지만 역시 전자제품은 최근에 나올수록 좋은건가보다...ㅎㅎ

여튼, 장기여행 계획 덕분이 준 장사꾼, 보부상이 된 느낌이었다.





이번주 산 물품들은


1. 가벼운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Sony A7S, SEL55F18Z렌즈

    : 나는 사진을 찍고, 남편은 영상을 찍는 지라.. 비싸지만 고감도와 S-log를 위해 고민끝에 산 카메라와 단렌즈

     


      카메라는 경동시장 부근에서 중고로 177만원에 구입, 렌즈는 신용산에서 70만원에 구입

      (경동시장에 처음 가봤는데 왠 소고기가 싸게 팔아서 얼떨결에 소고기도 사왔다ㅋㅋ)



 







2. 가벼운 윈도우 노트북을 사기위해 고민고민한 끝에 산 HP stream 11 

    : 맥북이나 아디패드로 때워보려 했으나 대한민국의 고유 문화유산인 어마어마한 엑티브엑스와 공인인증서로 해외에서의 원활한 금융거래를 위해서 나름 거금을 들여 구입했다



       신도림 역에서 한달 된 살짝 스크레치 있는 중고로 20만원에 구입








원래는 캐나다에서 2개월 미션빌더 봉사활동을 하려 했으나, 비자가 꼬이면서 약 3일 간 극심한 내적갈등을 겪고 좀 정리가 된 상태이다.

'남편은 이틀 전, 나는 두달 전 회사를 이미 그만뒀는데 어쩌지?' 하는 말도 안되는 생각을 약 0.2초 정도 한 것 같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계획이 달라지면서 급히 교보문고에 가서 남미관련 여행책을 읽으니, 

남미에 지금(2월~4월이 여름)가지 않으면 캐나다의 겨울에 갔다가 남미의 겨울에 또 가서 깡 마른 우유니 사막과 덜덜 떨면서 쿠스코를 가야할 상황이 될 뻔 했다.

회사 다니면서 하면서 미션빌더 영어 번역하고 상사분들과 목사님을 괴롭히며(?) 레퍼런스 쓰느라 고생 깨나 했는데, 비자가 꼬인걸 잘 되었다고 해야하는지...  



'게으른 사람은 "밖에 우는 사자가 있다!"라고 소리치며 아무일도 하지 못한다'라는 구절을 읽고 좀 정신이났다.



폭풍같은 노트북 구입 후, 

당산역에 오케이 몰에 가서 배낭을 구입하려 했으나 여행용 배낭과 등산 배낭은 뭔가 확연한 차이가 있었다.

왠지 줄이 달랑달랑 너무 많아서 거추장스럽고 칼로 긁으면 쭉 긁힐 것 같은 느낌이랄까.

도둑 맞을 생각 만 하니(?) 남미나 유럽에 가면 당장 누가 날 덮칠 것 같은 느낌이다...ㅎㅎ

그래서 무서울만큼 도난방지가 잘 되어있는 pacsafe 45L와 65L 배낭을 두 개 사서 안전하게 가려고 마음을 굳혔다.

위험한 상황이나 누군가 훔쳐가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겠지만... 일어나지 않길 바라면서!



카메라로 사진도 영상도 잘 찍고, 노트북에 백업도 잘하고~ 

좋은 쉼과 새 힘을 얻는 여행이 되길...

여행의 계획이  PLAN A, B, C 중에 어떤 것이 되었든 몸 만 건강하게 

그때 그때 상황에 맞게 지혜롭게 다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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