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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여행]

리마

2015.04.06 ~ 07

 

 

 

리마 공항에 밤 11시에 도착해서 캐나다에서 미리 가~장 싼 호스텔 Kusillus Hostel (쿠실러스 호스텔)로 예약을 했다.

시세, 치안 등이 파악이 안되서 호스텔에 택시로 서비스를 부탁해서 50솔(18,000원)에 호스텔까지 왔다.

 

다시 보니 엄청 비싸게 온거긴 한데~ 위험하니까 잘 한 선택인 것 같다.

호스텔이 생각보다 별로였으나 리마 미라플로레스가 서울로치면 강남 정도라서, 모든 물가가 다소 비쌌다.

예약하고 보니까 '꽃보다 청춘'에서 첫날 쇠창살로 문이 되어있던 그 호스텔이었다... 어쩐지 싸더라ㅋㅋ 

 

 

 

우리는 그나마 가장 비싼 더블룸으로 했다.

침구 상태가 정말 맘에 안들었다...

 

 

 

 

 

사진으로 보니까 괜찮아 보이지만, 침구 상태 빼고는 오케이.

하지만 다시 묵으라고 하면 안할 것 같다.

여튼 이틀을 자야하므로 만족하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이상한 벽화

 

 

 

 

 

내 카메라가 좋아서ㅎㅎ 그나마 괜찮아 보이는 키친

근데 조식을 서빙까지 해주고 커피도 리필해 줬다.

 

 

 

 

 

 

남미 호스텔의 전형적인 아침

물로만 만든것 같은 빵, 잼, 마가린같은 버터, 커피

 

 

 

 

  

커피를 기다리는 중

여기서 가장 힘든 것은 아침에 커피를 좀 마셔야 하는데, 물 끓일 만한게 없어서 좀 힘들다.

상하수도 상태가 좋지 않은 지 물을 그냥 마시면 탈이 난다고 해서 여기는 무조건 물을 끓여마시거나 사서 마셔야 한다.

나중에 물 끓이기를 살 생각이긴 하다. 근데 가장 큰 문제는 커피가 맛이 없다는 것!

 

 

 

 

 

 

 

 

이제는 이 맛없는 커피까지 주기만 하면 감사하다.

 

 

 

 

 

 

20만원 짜리 컴퓨터로 포스팅도 하고 사진도 정리하고~ 엑셀로 가계부도 열심히 쓰고 있다.

 

 

 

 

 

 

 

아침을 잘 먹고 근처 캐네디 공원으로 왔다.

미라플로레스는 가장 번화가라서 공원에서도 와이파이가 된다.

 

 

 

 

 

 

누가 봐도 관광객 같은 사진도 찍고~

 

 

 

 

 

 

구두 닦으시는 분들도 아주 많고~

 

 

 

 

 

꽃청춘에서 묵었다던 플라잉독, 쿠실러스보다 살짝 비쌌다.

 

 

 

 

 

 

 

 

플라잉독 아래있는 샌드위치 집.

유명하고 특별한 집인 줄 알았는데, 체인점이었다.

번화가인 미라플로레스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뿌블리까 샌드위치 집

 

 

 

 

 

 

돌로 된 체크판도 있고, 한국에서하면 바둑판으로 하면 좋을 것 같다~  

 

 

 

 

 

 

미라플로레스에서 조금씩 걸어가면 시장 메르까도(Mercado)를 갈 수 있다.

 

 

 

 

 

 

 

여기가 바로 시장 메르까도(Mercado)

우리나라로 치면 중앙시장?

 

 

 

 

 

 

 

과일이 많고 그다지 깨끗하진 않았지만 구경할 만 한 로컬 시장이었다.

 

 

 

 

 

 

 

 

 

각종 부재료들과 옥수수 한알이 엄지손톱만한 옥수수

그날 저녁에 저 큰 옥수수를 사서 전자렌지에 돌려서 삶아 먹었는데 엄청 맛있었다!

 

 

 

 

 

 

 

 

 엄청 깨끗한~ 미라플로레스 거리

여기는 리마의 청담동이라고 하는데 여기를 벗어나면 약간 할렘가 스타일의 지역들이 많다.

 

 

 

 

 

 

짐을 방에 두고 나오니까 아주 자유로웠다~

 

 

 

 

 

그리고 지금까지 여행중에 가~장 비쌌던 리마에서의 첫 레스토랑 식사!

푼토 아줄(Punto Azul)이라는 식당인데 블루 포인트라는 의미라고 한다.

비싸긴 했는데 처음 잘 못 먹으면 계속 현지 음식에 못먹을 거 같애서 남편의 강력한 권유로 비싼음식(25,000원)정도를 선택했다.

 

 

 

 

 

페루 식당에서 나오는 옥수수튀김, 라임, 칠리소스(아히) 이 칠리소스 덕분에 아주 즐거운 여행을 하고 있다~

 

 

 

 

 

 

밥 먹을 생각에 기분이 좋은~ㅎㅎ

 

 

 

 

왠만한 식당은 메뉴판도 잘 없는데, 여기는 너무 과하게 좋은 메뉴판도 주고 비싼 식당은 달랐다.

 

 

 

 

 

 

 무슨 메뉴인지 알 수가 없어서 엄청 열심히 정독 중... 결국 시킨 것은 믹스 세비체와 빠에야를 시켰다.

 

 

 

 

 

그리고 시킨 치차!

7솔인가 주고 샀는데 길에서 1솔이면 사는 것을....ㅎㅎ

맛은 같았고 여기서 나는 검정색 옥수수를 발효시켜 만든다고 하는데 흡사 밥알이 없는 식혜 맛이었다.

 

 

 

 

 

이게 바로바로~ 세비체!

살짝 데친 해산물과 송어회. 라일과 레몬소스에 절여두었는데 내 입맛에는 잘 맞았다.

와사비만 있으면 딱! 좋을 것 같은 맛.

 

 

 

 

그리고 엄청난 맛의 빠에야!

스페인 음식인데 여기서 더 맛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양이 적어 보이는데~ 너무 많아서 다 먹지못하고 나왔다.

 

 

 

 

 

다해서 75 누에보 솔 (75 * 356원 = 26,700원) 한국에서는 일반적인 한끼 식사 정도이지만

여기서는 3끼 정도 금액이다. 이게 아마 우리가 먹은 최후의 고급 음식일 듯 하다.

 

 

 

 

 

 

페루 치고는 엄청나게 위생적인 위생관리

심지어 안을 들여다 볼 수 있을 정도로 살~짝 오픈키친이다.

 

 

 

 

 

 

우리가 11시 좀 지나서 들어갈 때 쯤에는 사람이 없었는데

나와보니 줄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특별한 날에만 오는 좋은 식당의 느낌이었다.

 

 

 

 

 

식사를 다 하고 나와서 찍은 멋진 푼토아줄의 외관 

 

 

 

 

 

 

그리고 슬슬 걸어나와서 미라플로레스의 해변을 보았다.

 

 

 

 

 

누가 생일선물로 사주면 좋을 것 같은 007가방 안에 든 칼 세트ㅋ

 

 

 

 

 

 

페루의 수도 리마의 최고 부촌 답게 바다옆에 쇼핑몰과 식당들이 즐비해 있다. 물론 물가는 한국에 비해 싸긴 하지만

페루 치고는 엄청나게 비싸다. 

 

 

 

 

 

 

 

페루의 롯데리아 격인 Bambos에서 1.5솔(450원)짜리 아이스크림도 먹고

 

 

 

 

좋은 레스토랑 앞에서 어슬렁 대니 직원이 식당 간판이 나오게 사진도 찍어 줬다.

 

 

 

 

 

미라플로레스라고 크~게 써있는 해변

문제는 해변으로 가는게 쉬운일이 아니었다ㅋ

 

 

 

 

 

 

미라플로레스에서 유명한 투어인 패러글라이딩

비싸서 하지는 않고 우리는 다른 투어를 선택했다.

 

 

 

 

 

 

그 유명한 바르셀로나 구엘공원 짝퉁? 스러운 사랑의 공원

저 조각상이 엄청큰데 재밌는 거는 진짜 많은 사람들이 저 자세로 키스를 하고 있다ㅋ

사랑에 대해 자유분방 한 것은 멋진 일이지만 조금 낯설었다...ㅎ

 

 

 

 

 

 

미라플로레스에 가면 바다가 딱! 보이는데 도무지 가는 길을 모르겠어서 엄청 헤맸다.

경찰한테 묻고물어서 바다로 가는 길을 빙~ 돌아서 겨우 해변으로 갔다.

 

 

 

 

 

 

 

해변으로 가는 길에 멋진 호텔도 보고, 나중에 수영장 있는데 가서 수영을 해야겠다는 생각도 하고...

중간에 사진이 없는데 가보니 서핑 레슨과 장비/옷 렌탈을 하고 있었다.

2년 전에 호주 캠핑카 여행을 갔었는데 너무 비싸서 서핑을 배우지 못했었다. 그래서 여기는 물가가 싸니까 강습도 싸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그냥 남편한테 서핑 배우고 싶다고 얘기했는데, 어쩌다 진짜 강습을 받게되었다.

 

원래는 인당 70솔(25,000원) 정도인데, 뽀르 빠보르~(여기말로 부탁드려요~)를 계속해서

두명에 100솔(36,000원) 정도로 쇼부(?)를 쳤다.

2시간 강습인데 자신만만하게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하다가 너무 힘이 빠져서 결국 1시간 30분만에 종료되었다.

그래도 파도를 타는 맛을 몇번 느끼긴 했다. 이제는 더 안배워도 될 것 같다ㅋ

 

 

 

 

 

 

 

 

 

서핑보드 앞에서 인증샷도 찍고, 내 키의 2배는 되는 거 같은데

강사없이 혼자 바다 들어갔다가 진짜 골로 갈뻔했다...

오후되니 파도가 세지고 내 몸에 비해 보드가 큰 탓이었던 것 같기도 하다.

다리가 멍 투성이인데 그래도 잘~ 배웠다는 생각이 든다.

 

 

 

 

 

 

배낭여행을 하면 온 몸에 돈을 지고 다녀서, 서핑같이 돈이나 카메라를 둬야할 때 엄~청 불안하다.

서핑을 배우면서 혹시 누가 가져가나 곁눈질도 하고 불안해 한 결과.. 돈과 귀중품들은 무사했다.

 

 

 

 

 

 

 

 

서핑을 배웠다는 기쁨과 바다 수영 후 상쾌한 기분~

그리고 이날 남편은 얼굴, 나는 가슴 위쪽이 다 벗겨지고 지금은 깜둥이가 되었다ㅋ

 

 

 

 

 

 

 

 

많은 사람들이 서핑 하라고 엄청나게 달려든다...ㅎ

페루에 10일 정도 있으니 이제 이정도 달려드는 것은 아무것도 아닌 것 같다..ㅋ

 

 

 

 

 

 

 

 

갑작스런 상반신 노출 죄송합니다...ㅋ

2주만에 백돼지같던 우리 남편은 지금은 살도 빠지고 피부가 더욱 얼룩덜룩해졌다.

나도 물론 피난민 같아 졌다. 1년 여행 예정인 부부라고 소개해도 벌써 1년 여행을 하신거냐며 물어보니

적응을 잘 하고 있는 것 같다~

 

 

 

 

 

 

 

근처 마켓(Metro: 메트로)에 가서 저녁먹을 장을 봤다.

여기는 대부분 키친이 좀 지저분해서 뭘 해먹기가 거시기 해서 간단히 먹고 있다.

빵은 하나에 0.2솔(80원)정도로 배우 싸고~ 물론 맛은 한국 빵이 훨씬 맛있지만, 매일 먹으니 먹을 만 하다.

 

 

 

 

 

 

 

붉은 선인장 열매와 스타플룻을 샀는데 대실패ㅋ

너무 셔서 입술이 오그라드는 맛이다...ㅎㅎ

첫날이라 파악이 안되서 돈도 좀 쓰고 구경도 많이 한 날이었다.

지금은 절대로 저리 쓰지 않겠지만ㅋ

 

 

 

 

 

 

 

 

남편은 머리에 안테나를 세우고 한국맥주 비스무리한 쿠스께냐 맥주와

거대 옥수수를 먹으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생전 처음 느껴보는 거지꼴(?)과 빈곤함과 자유로움을 맛보며 매일 살고 있다.

무엇보다 내일은 무슨일이 일어날지 기대하는 삶이라 참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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