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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york, USA   2015.07.01




6월 30일 밤에 버스를 타고 뉴욕에 도착해서 완전 넉다운.

저녁에 도착해서 너무 허기가 져서 숙소앞에 

1달러 피자를 사먹고 그대로 넉다운 되었다.


뉴욕의 첫 이미지는, 

피곤함, 까다로운 입국심사, 피자집에서의 만난 혼자 중얼거리는 미친사람과

하루에 150불이 넘는 3인실 방 한 칸 짜리 한인민박.


어쨌든 뉴욕에왔고 잠을 자고 아침을 맞이하니,

이제야 제정신이 돌아온 것 같았다.














자고 일어나니 어느덧 아침 

간단한 취사만 되었던 민박에서의 아침식사.

마침 숙소 근처에 멕시칸들이 운영하는 글로서리 마켓이 있어서

아주 저렴하게 빵과 과일을 먹을 수 있었다.

민박에 커피포트가 없어서 캠핑할 때 썼던 

혹시나 해서 챙겨온 커피포트로 차를 끓여 마셨다.




 





왠만한 관광도시에는 다 있었던

마담투소 앞의 모건프리먼 아저씨와.

뉴욕이라 그런가 퀄리티가 더 좋은 것 같다.

기분탓인가ㅋ









이날 왜 축구 저지를 입었는지.

뉴욕 온다고 가장 좋은 옷을 입었던 것 같다..ㅋ

이게 가장 덜 낡은 옷임.

엄마가 물려주신 자연산 곱슬머리를 휘날리며

뉴욕을 활기차게 걸어다녔다.












우리가 아무리 가난한 장기 여행자라도

뮤지컬이나 스포츠는 꼭 보자고했으므로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보기로했다.

라이언킹이 보고싶었으나..

여기저기 물어보며 궁리를 했다.











우리가 갔던 날이

애플뮤직 런칭날

앱등이  우리 남편은 이유없이 신나했다ㅋ











여기는 롯*마트 안에 있는 토이저러스?ㅋ

놀이공원이 따로없네.
















해저 깊은 곳에 사시는

세계적 대스타와 사진도 찍고.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모두가 즐겁게 놀 수 있는

어마어마하게 큰 토이저러스였다.










뉴욕하면 익숙한 타임스퀘어.

사람이 정말정말 많다.









타임스퀘어는 숙소와 가까우니 수시로와서 

구경하기로 하고.

첼시마켓 Chelsea Market 으로.


















첼시마켓 갔는데 

저층만 마켓이고 윗층은 사무실인데

올라가다가 저지당함..;

아래층만 해도 꽤 크다.








먹고싶다. 해산물.








탐스럽고 비싼 해산물이여.







해산물로 배를 채우기엔 가성비가 후달리므로

뉴욕에서 뜬금없이 베트남식 반미 샌드위치 먹기.

사실 뜬금없는 것은 아니고 유명한 맛집이란다.










그래도 나름 씨푸드 들어간 쉬림프 반미와 

포크밸리(삼겹살)이 들어간 반미.

2명의 고수러버와 1명의 고수부적응자가 함께 먹음.

고수 부적응자 국언니께서 먹을만 하다고함.









베트남보다 10배는 비쌌지만

그래도 맛있었던 반미샌드위치.










이제 밥도 먹고 마켓도 구경했으니

Union Square와 Washington Square에 가서

뉴욕의 느낌과 뉴요커 구경(?)을 하기로함.

역시 앱등이  귀염둥이 우리남편은 

뉴욕 애플 간판도 멋있다며 그냥 지나칠 수 없다 했다.















끼얏호!

멋진 청년들이 끼얏호! 하면서 보드를 타고 있다.








캠퍼스가 여기저기 흩어져있던 뉴욕대를 지나서

도착한 유니언스퀘어.

구름이 많이 꼈었는데, 오후가 되니 하늘이 맑아졌다.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고.

내 사진은 안찍어주고..ㅋ








분수도 멋지고 시원하고

내 사진은 안찍어주고..ㅋ









저 멀리 보이는 뉴욕 쌍둥이 빌딩 자리에 

혼자 우뚝선 WTC.









이런저런 우여곡절 끝에 보게된 뮤지컬.


어떤 뮤지컬을 볼까 고민하다가

아르헨티나에서 보려고 했다가 못 본 

푸에르자브루타 FUERZA BRUTA 를 보기로했다.

엄청 역동적이고 대사가 없는 것이 장점(?)


당일 빈자리나 예매 취소된 표를 공연시작 몇 시간 전에

러쉬티켓으로 반값도 안되게 판다고 해서 부랴부랴가서 줄을 섰다.

사람이 없어서 여기가 맞는지, 제대로 온건지 알 길이 없었는데

우리 줄 앞에 서있었던 멋쟁이 스페인 남자분이랑 

스페인어 영어 섞어가며 확인하니 어쩐지 맞는 것 같았다.

 

믿음을 갖고 기다리다가 

드디어 20불도 안되는 가격에 뮤지컬표를 얻었다.

입장해서 사진도 찍고, 매우 신났다!

푸에르자 부르타는 모두 스탠딩에 좌석이 없이 

관객들도 상당한 체력을 요구하는(?) 멋진 공연이었다.








혼자 포스팅 보고 계신다면

후방주의ㅋ

다 벗은거 아닙니다.

관객들 위로 엄청나게 큰 비닐을 깔고 물을뿌려

위를 쳐다보면 저렇게 보인다.

창의적인 무대장치가 돋보였다!
























하늘에서 사람이 내려오기도하고.















2시간이 넘는 공연 시간 동안

눈 뗄 틈이 없었던 푸에르자부르타.

인간의 고뇌와 현대인의 갈등을 표현한 것 같은데,

우와 소리가 절로 났다.

뉴욕가면 러쉬티켓 얻어서 꼭 보시길ㅋ


하루를 길게 참 잘~썼다.









엄청 걷고 뛰고 기다리고 한

우리를 위한 밤의 만찬.

8일 동안의 뉴욕 여행.

첫 인상은 썩 좋지는 않았지만

조금씩 재밌어지고 적응 되어가고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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