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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linn, Estonia
2015.08.12-13
영국을 떠나
북유럽 가까이로 슝 날아왔다.
발트 3국의 에스토니아.
사실 에스토니아 잘 모르는 나라였다.
남편은 축구게임 많이해서.. 나라와 도시를 잘 아는데
나는 고등학교때 세계사를 배우다 말아서 인지
지리와 역사를 정말 너무 모른다.
어쨌든 오게된 발트3국의 에스토니아.
언제 갈지 정확하게 시간이 안잡혀서
부랴부랴 호스텔닷컴에서 예약했는데,
에어비앤비급의 분위기 좋은 숙소라서 너무나 좋았던.
일본인 주인장이
가정집의 방들을 렌트하는 듯.
너무나 깔끔하고 좋아서,
집에 있는 느낌.
물론 우리집이 이렇진 않았지만 ...
현지인의 집에 사는 느낌은 너무나 좋았다.
간만에 둘만의 시간으로
꽁냥거리고 있는데
누가 문을 두드리길래
'누구지? 호스트인가?'했는데
갈매기.
하루에 몇 번씩 찾아와서 방해..
크기가 커서 조금 무서웠다.
조금 쉬고
이 낯선 나라와 도시를 여행해보자.
이게 얼마만에 원피스인지
꽃무늬 원피스로 기분전환도 해보고.
사실 이런걸 들고 다니진 않았는데,
미국에서 만난 국화언니 편으로
우리 엄마가 보내주심.
여행 중에도 가끔 예쁘게 입으라는 엄마의 마음.
딸을 낳아보니
세계여행간다고 보내주신 엄마마음이 어땠을지
더 죄송한 요즘.
첨탑에 올라가면
탈린의 전망을 볼 수 있다는
올레비스테 교회 (Oleviste kirik)
입구에 들어서서
천장을 보면
목이 아플정도로 높-다.
2유로씩 내면
첨탑위로 올라갈 수 있다.
탈린은 물가가 싼편.
2유로 내서
첨탑까지 엘레베이터 있을 것 같지만,
120m를 계단으로 걸어올라감.
허벅지가 터질 것 같지만
그래도 이 정도 경치면
몇 번도 오를 듯.
영국의 날씨를 잊게해주는
탁트인 맑은 날씨.
에스토니아 특유의 건축양식과
정교회 지붕에 더욱 이국적인 느낌을 준다.
정말 중세시대
건축물 같은.
순간
탈린 살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발트해가 훤히 보여서
더욱 좋았던.
내일모레는 저기서 배를 타고
핀란드 헬싱키에 갈 예정.
첨탑 위가
뭔가 되게 믿음직스럽진 않지만
설마 2유로나 냈는데
부서지겠어?
지붕과
건물색의 조화가
멋지다.
풍경이 감동적이니
다시한번.
청동 지붕만의 매력.
오묘한 색.
낙서 좀 하지마라.
첨탑에서 내려와
교회 내부도 둘러보고.
관광객들도 많고
현실형 에버랜드 같은 느낌은 지울 수 없지만
그래도 나름 매력있다.
신시가지를 지나
구시가지로 여행을 간다.
성곽이 둘러쌓여서
시간여행하는 기분.
엄청 오래된 약국이라는
Apteek
1422년 부터 있었다니
600년 가까이 된 약국이다.
어쩐지 약도
600년 된 그런느낌.
약국 내부가 꽤 커서
옛날 약들과 제약기구들을 볼 수 있다.
에스토니아의 민간요법인가.
롤플레잉 게임에서 나오는
빨간물약, 파란물약.
저거 먹으면 P가 막 올라갈듯.
허니비어를 파는
에스토니아 맛집
올데한자(Olde Hansa) 앞에서 파는 꿀땅콩.
중세에서 온 언니들이 땅콩을 맛보라고 준다.
아 용인 민속촌 같아...
길가다가
앉아서
에헴, 에스프레소도 먹고.
중세시대 컨셉의 맛집이라는
Ill Draakon
'야 중세시대에 전기가 어딨냐?'
라는 컨셉.
사진은 좀 밝게 찍혔는데
정말 칠흙같이 어두움.
밖에 밝아서
눈의 간상세포가 어둠에 적응할 시간조차 없는
아이어택.
분위기가 좋아보이지만
너무 어두워서 좀 짜증.
그 짜증은 아마 순록스프가 맛없어서 였을거얔
이 통에는
피클이 있어서
저 꼬챙이로 마치 작살로 물고기 잡듯
쳐서 잡아야함.
'야 중세시대에 숟가락이 어딨냐?'
라는 느낌으로
숟가락도 안줌.
패기가 넘치는 레스토랑.
ㅋㅋㅋㅋㅋ
사람들이 굳이 순록을 안먹는 이유가 있었어.
특이한 컨셉으로
한번쯤은 가볼만한 식당.
바깥으로 오면
조금 밝은 느낌.
현지인들을 많이 가는 거 같진 않고
관광객들을 위한 식당인듯.
러시아 정교회 대성당
알렉산데르 네브스키 교회
Aleksander Nevski Church
내부도 둘러볼 수 있었다.
핑크핑크 예쁜
에스토니아 대통령궁.
공원 가까이에 아주 격없이 자리잡고있다.
깨끗하고 조용했던
탈린의 골목.
숙소로 가는 길
하늘 색과 잘어울리는
에스토니아 국기가 나풀거린다.
성곽 바깥을
빙 돌아서
산책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왔다.
숙소의 거실.
여행하다보면
호스텔 말고 집의 분위기가 너무나 그리울 때가 많았는데
탈린에 이틀 묵으면서 집같이 지낼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다.
처음엔 생소했지만
하루만에 적응한 에스토니아 탈린.
아쉽지만 마지막 하루를 더 보내고
핀란드 헬싱키로.
이때부터 여행의 속도가
엄청 빨라졌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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