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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blin, Ireland 2015.07.27
우리를 아일랜드로 오게했던
아일랜드 음악.
아일랜드 음악을 정말 즐기러면
템플바 거리의
아이리쉬 펍을 꼭 가야한다고 했다.
영국 벨파스트에서 이동해서
처음 도착한 날
카메라 없이 가볍게 가자고해서
핸드폰만 들고갔던 템플바 거리
17세기초 트리니티대학의
학장이었던 윌리엄 템플(Sir William Temple)의
집과 정원이 있었던 것에서 비롯 되었다고 한다.
지금은 예술, 문화, 식당 등
아주 멋진 거리로
우리같은 관광객들이 많이 들르는 곳이다.
비가 내려
축축한
템플바(Temple bar)거리
아직 밤이 되지 않아서
사람이 없나?
했는데...
골목을 탁 돌아서니
사람이 많다.
가장 오래되고
아일랜드 음악을 대표한다는 펍인
더 템플 바(The temple bar)
템플 바 거리의
가장 유명한 곳에
더 템플 바
거리도 템플바이고
펍 이름도 템플바이다.
메뉴판을 보면
일주일동안 공연 스케줄이 나와있다.
우리가 갔던 날은 월요일.
어떤 공연이든 다 좋을 것 같았다.
아아아아.
드디어 눈앞에서.
진짜 아이리쉬 뮤직을.
남녀노소 상관없이
술을 먹던 아니든
다 같이 음악을 즐기고 있었다.
아일랜드 전통 타악이
보우런(Bodhran) 연주
정말 멋지다.
단지 3개의 악기로
공간을 가득 채우는 음악.
모두가 신났다.
다시 생각해도 너무나 좋았던.
이게 진짜 아이리쉬 음악이구나.
흔들흔들하지만
셀카도 찍고
음악을 듣고 또 듣고
자리는 비좁았지만,
남편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어느덧 밤이 되어서 숙소로 돌아왔다.
벨파스트에서 오면서 지쳤었는데
아일랜드 음악으로 힐링을 하고,
맛있게 만들어먹은 파스타.
아이슬란드에서는
막 바닥에서
파스타 끓여먹고 그랬는데
오랜만에 제대로 해먹으니까
왠지.. 눈물이..ㅜ
여행을 하면서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어서
비록 가난한 여행자지만
이럴 때 정말 부자 된 느낌이다!
언젠간 또 가서
음악에 맞춰 춤도 춥시다ㅋ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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