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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gary, Canada  2015.06.17-18






이제 BC주에서 마지막날.

Victoria 에서 대망의 록키마운틴 캠핑을 여행을 위해서 이동을한다.

배낭여행자에게 '남는 것은 시간이요 없는 것은 재정'이므로, 당연하게 12시간 넘게 버스를 타고 갈거라는 계획.

그래도 10배는 싸게 갈 수 있으니 그레이하운드를 선택했다.


덕분에 '남는 것이 시간'은 아닌 국언니도 우리 따라 장거리 버스를 타게됐다.

이미 남미여행에서 10일을 버스에서 먹고, 자고 한 우리는 

적응이 되어서 괜찮다고 생각했지만 과연 괜찮았을까?





<캐나다 밴쿠버 - 캘거리 차로 이동 거리 : Google map>


캐나다의 그레이 하운드 버스 예매는 http://www.greyhound.ca 여기서 가능!







배낭을 다시 싸서 심지어 바퀴도 달아서!

왔던 배를 다시 타고 벤쿠버로 향한다.

그레이 하운드를 타기 위해서












빅토리아로 가는 날에는 밖에서 구경을 많이 했으니, 오늘은 체력 비축을 위해 다소곳하게 앉아있었다.

페리 안의 의자가 매우좋다! 누워있거나 코고는 사람도 없고~











그레이하운드 버스 출발 시간은 저녁.

그 지루한 시간이 다들 조금씩 걱정은 되었는지 맛있는거 먹고 곯아 떨어져보기로.

벤쿠버에서 셋이 처음 만난 날 갔던, 

가성비가 좋은 벤쿠버 다운타운의 모모스시(MOMO SUSHI)









1년이 지난 지금도 계속 회자되는 그 대왕연어스시를 먹으며 전의(?)를 다진다.

다 먹었으니 가방 짊어지고 그레이하운드 타러!








<출처 : http://www.panoramio.com/>


스카이트레인을 타고 이렇게 생긴 곳에 도착하면! 

왜때문인지; 늦어서 사진 한 장 못찍고 버스에 오름.

우리처럼 늦어서 헐래벌떡 뛰어들어가면ㅜ 이름주소 다 확인하고 늦어지니 꼭 제 시간에 가시길.











이렇게 13시간.

중간중간 록키산맥 근처의 Canmore(캔모어), Banff(밴프), Lake Louise(레이크루이스) 다 들러서 오기때문에

시간이 꽤 걸린다.















13시간 후.

머리가 동충하초 같은 남편. 

진짜 엉덩이가 부서지는 것 같았다. 세계여행하면서 탔던 버스 중에 가장 후진 것을 뽑자면!

북미대륙의 그레이하운드!ㅎㅎ 

버스는 남미에서 좀 배워서 도입하는 게 좋겠다. 어쨌든 인고의 시간을 거쳐 캘거리에 잘 도착.









무거운 몸으로 가방을 질질 끌고가서 맥모닝 먹으러.

맥모닝 없었으면 여행 못했을거야...ㅜㅠ 

이거 다 먹고 기운내서 사전에 등록해둔 캘거리 근처 Hertz렌터카에 갔다.

'차 예약했어요. 성중킴으로요. 주세요' 했더니

'엥? 너희차 없는대?' 해서

엇 그럴리가 없는데 하면서 앱을 막 보여줬는데, 한참 찾아보더니

'예약을 했긴 했는데, June이 아니라 July에 했는데?'

하는 것이다. 나는 화가나고.. 남편은 미안하고..ㅋㅋ


결국은 너무나 다행이도 차가 있어서 

예약한 것보다 조금더 저렴하게 차를 수령 했지만, 정말 식은 땀에 등을타고 주룩주룩.

남편은 아마 더 당황했을 것이다. 왠만한 예약할 때 틀리는 사람이 아닌데, 너무 많은 예약을 해서 힘들었었나보다.

어쨌든 이 상황을 해결하고 

나는 남편을 '줄라이 킴'이라고 놀렸다. 여행하다보면 별일이 다 생긴다는데 비행기 놓친 적은 없어서 다행이다.














남미를 돌아서 다시 우리가 처음에 봉사활동 했던 YWAM Turnervalley에 돌아오겠다 했는데,

2개월을 돌아서 다시 왔다.

3일 동안 캠핑 준비할 채비도 하고 터너밸리 식구들과도 재회의 시간을 갖고.

밀린 빨래도 다 하고.

스탭들이 국언니 방까지 준비해주어서 아주 편안하게 휴식을 취했다.










터너밸리 있을 때 먹었던, 오코톡스의 Boston Pizza의 윙

수요일이 윙데이여서 우리를 많이 챙겨주셨던 채목사님 부부와 

Wing night를 즐기며 회포를 풀었다.








 



6월 18일이 내 생일이다.

근심이 깊으면 병이 된다더니,

국언니도 한국에서 온다했고 

인생의 버킷리스트 같던 록키 여행이라서

정말 열심히 일정을 짜고 기대를 했다.

그런데 버스를 타고 오는동안 비는 계속 내리고 사실 창밖을 보면서 자는 둥 마는 둥.


그래서인지 터너밸리 도착해서 고열, 오한에 3일을 꼼짝없이 앓았다.

남편이 이틀을 물수건으로 몸을 밤낮 닦아주고 좀 나아져서 당근케이크를 커팅하며ㅋ 

생일과 몸살종료를 자축했다.

스트레스와 심한 걱정은 정말 몸에 안좋나보다. 

걱정과 다르게 다음날부터는 날이 개기 시작했다.










피로회복과 나의 몸살로 인해 3일 동안 사진은 거의 안찍고 휴식만.

3일이 지나니 날이 조금씩 개이고 있다.

이제 록키캠핑 여행 시작!









캐나다 록키캠핑하러 가봅시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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