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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don,

Wales, UK

2015.08.01-05







리버풀을 떠나 런던으로.

'선교'와 '여행'이라는 말이

서로 붙기에 어울리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

가난하고 시간많은 여행자인 우리를

영국에 선교하러 온 청년들과 만나게 해주셔서,

약 일주일 간 부부간사 역할을 하며 

교제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었다.


감사하게도

우리 부부가 속해있는 감리교의 본거지인

웨일즈 선교도 따라가고


우리가 처음 여행을 시작했던

YWAM에서 묵을 수 있었다.


우리가 한거라고는

운전하기, 밥하기, 고민상담해주고

기도해주기 정도였는데

얼마 전에도 본 소중한 인연들을 

만날 수 있어 참 감사하다.














아이슬란드 있을 때 까지

런던 체류비가 넘 비싸서

갈까말까 고민했었는데,


전 직장의 이사님께서 

할일이 있으니 오라고 하셔서

런던으로.


리버풀 떠나기전

에어비엔비에서 해먹은 잔치국수.


잔치국수 귀신 남편이 좋아한다.

캐나다 산 다시다 + 중국마트 중면 + 리버풀 그린어니언, 계란










런던가는 길에

창밖으로 찍은 풍경.

비는 계속 옴.


우리엄마 가게 이름과

같은 가게가 있어서 찍었던듯.









오늘 처음 만난

대전교회 청년들.

왠 푹 쩔어보이는 두 남녀가

갑자기 간사를 한다해서 당황했을 법도 한데

환대해주었다.










여행내내 

열심히 잃었던 메시지 성경.

한국있을 때 평소에 이렇게 읽지.

우리가.. 참 이렇다.










YWAM Harpenden 베이스

세계여행하면서 YM을 여러 곳 방문하고

신세지게 되었는데.

각 나라별로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우리가 첫 봉사활동했던

캐나다 터너밸리 베이스에

우리 다른 베이스 왔다고

페북에 올리는 중이었던 듯.










런던 있다가

하루만에 휙 도착한 웨일즈.

현지 교회에서 교회를 내주시고

너무나 수고 많이 하신

임목사님.


여행하면서 다소(?) 되는대로 살고

정신이 어지러웠던 우리에게

다시 정신차릴 수 있게 

몸소 보여주신.










저녁먹고

좋은 구경하러 데려다주신

근처 바다.


바람이 엄청 불었는데

영국 특유의 축축하고

스산함이 아직도 느껴지는 것 같다.









음악하는 친구들이라

연습하고 악기 운반하고

매우 분주하고 일이 많다.


영국으로 선교 하러 온 대단한 친구들.










좋은 리더셨던 하 사모님.

헤어지면서

우리 다시 만나면

아기 안고 만나자 했는데.


1년 반이 지나니

나도 아기 엄마고 

사모님도 얼마전에 아기 낳으셨고.

축복이다!










찬양팀도 오래하고

음향 엔지니어링도 잘하는 남편이

이것저것 잘 봐주고.


나는 사진찍고 밥하고

상담해주고ㅎ

오랜만에 어딘가에 소속된 느낌이

꽤나 좋았다.











100여년 전

우리나라로 선교사를 파송했던 웨일즈는 

한 블록 넘어 몇 개씩 있던 교회들이 문닫고

식당, 사창가, 무슬림 사원으로 바뀌었다.


여러가지 영국의 실정을

설명해주시는 중.









문닫은 교회들이 많다.

안타까운 일이다.










사전에 허락을 맡고

번화가에서 

영어찬양+한국노래 버스킹을 했다.

전도지와 안내지를 나눠주는 중.


사실 우리도 처음해봐서

어버버 댔지만 열심히 했다.










웨일즈 원로 목사님들이

응원 나와 주셨다.


















비가 오다말다 해서

엄청 고생한 친구들.

다들 전공자라 

악기가 매우 비싼대도

그냥 비 맞고 찬양했던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주었다.











터너밸리에서

키친 일 할때

이렇게 대량으로 음식을 왜 하게 되었을까

힘들때도 많았는데


영국와서 이렇게 써먹을 줄이야.

터너밸리에서 배운대로

오븐으로 볶음밥도 하고 

여러가지해서

적은 돈으로 배부르게 먹었다.


어떤 재주든 

언젠가는 쓰게 되기 마련인가보다.










자고 다음날

웨일즈 신학교에서 

현지 사역자 분들과 함께

예배하는 시간을 가졌다.


















1년 반이 지나니

학생이던 친구들은 졸업하고,

군대가고, 대학생이 되고.


우리도 다시 직장인이되고

엄마아빠가 되었지.











Rees Howells의

The Heritage Centre


우리나라에는

성령의 사람 리즈하월즈라는 책으로

많이 알려진 선교사이다.


 







아주 세세하게 

설명해주시고 통역도 해주시고.

이 기념관을 짓는데 후원한

싱가폴 교회에 다니는 가족분도 오셔서

함께 설명을 들었다.






















처음 성경학교 땅 구입을 위해 쓰였다는

2실링









'믿음은 실체다'







하펜든으로 돌아오는 길에 본

무지개.







비오는 영국만 보다가

무지개를 보니 기분이 좋다.









무지개가 하나인 줄 알았는데

쌍무지개!


며칠간의 선교여행

일일히 포스팅 하자면

많지만 압축해서.


우리에게 선물같았던

시간이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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