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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don, UK

2015.08.08-12



8월에 시작되었던

런던에서의 시간이 흘러갔다.


평소 보다는 조금 천천히

풍요롭게 흘러갔달까.


여행도 일처럼 되어버려서

'하루만 쉬었으면.' 할때가 많았는데

유럽대륙 여행을 시작하기 전에

좋은 쉼이 되었다. 

몸과 맘에 모두.





풍경만으로도

위로와 쉼이 되었던

Harpenden YWAM 

가운데 큰 잔디밭을 중심으로

건물들이 둘러져있다.

정말 좋은 구조라고 생각했다.











우리에게

와이파이와

커피를 공급해줬던

베이스의 카페.











우리를 불러주신 

이사님의 초대로

너무나 맛있었던 식사.

영국에서 한국밥상을 차려주신

사모님께 정말 감사.










오랜만에 내사진.

다운타운으로

선교간 청년들 따라갔다.

이날 날씨가 참 좋았다.












오늘은 드디어 런던에서 뮤지컬 보는 날.

쌀이 먹고 싶어서라기 보단

따뜻한게 먹고싶어서 들어간 카페에서 시킨 

라이스 보울

맛은...

이런걸 왜먹지. 싶은.


한간에 유행하던 고대미가 이 쌀인가.

맛없게 느껴진건 매우 비싸서 였을거야.











돈은 아끼되

뮤지컬, 공연, 스포츠는 꼭 보자해서

런던에서 보게된 라이온킹.


남편이 정말정말 꿈꿨었다고.

비디오로 수도없이 봤다했다.

라이온킹이 시간도 맞고 이해가 쉬울것 같아

보러갔다.












Lyceum Theatre에서

인당 49.5 파운드.


두근두근.












공연예술 디렉터를 꿈꾸던

고등학생 김성중씨의 미소가 보이는 것 같다.


라이온킹

무대예술의 창의성이 이렇게까지 갈 수 있구나!

싶었던 뮤지컬.

어린이들이랑 신나게 봤다ㅋ

나중에 아이들 데리고 꼭 다시 보고싶은.














뮤지컬이

오후 2시 30분이라서 

끝나고 나왔더니 아직 저녁 되기 전이었다.


런던의 유명한 마켓들 구경가는 중.











우리가 간 곳은

애플마켓(Apple Market)

토요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참 많다.










여기서 보고

핀란드에서 또 본

무민샵.










짐이 많아질까봐

사진 못하고

오늘도 열심히 아이쇼핑.










수준높은 거리 공연.

옷 안으로 받침대가 연결되어있겟지만

움직이지 않는 것이 대단하다.


사진찍고 좋은공연 보여주셔서

공연비 내고.











닐스야드

화장품 브랜드로만 알았는데

코벤트가든의 닐스야드에서 

이 브랜드가 처음 만들어졌다고 한다.










오.

정글인줄 알았다.

요즘 유행하는

플랜테리어의 과한 버전인가.








색감이 멋지 벽들과

예쁜 샵들이 많았던

코벤트가든.











근처에 들른 가구샵

아주 많은 서랍을 열면

각 제품의 포스트카드, 설명서가 있었다.










예쁜 가구가 많아서

홈리스, 잡리스였지만

예쁜 가구 사며 살 날을 꿈꾸며..

또르륵..

물론 지금은 잘 살고 있습니다~












'이국적인' 말이 부족할정도로

이국적인 

런던의 어마어마한 차이나타운











런던 소호 가는 길.

날씨가 또 흐려져서

여기저기 여행을하고

우리의 베이스먼트

하펜든으로 향했다.











다음날은 일요일이라

청년들과 함께 교회에 갔다.

현지 교회 예배에 초청되어

함께 예배드리러 갔다.











여러가지 준비때문에 일찍 도착했는데,

교회 뒷뜰에서 혼자 산책했다.

이런 멋진 나무가!


영국에서 교회다니면 

모임하기 좋겠다.

이날은 날씨가 정말 좋았네.










예배 드리고

교제시간도 갖고.












런던 시내로 나와서

힐송 처치 런던 예배에도 갔다.

다윗 vs. 골리앗










여행하면서

많은 힐송처치를 가봤는데

이곳도 극장을 빌려서 예배당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청년들과 헤어지고

오늘은 마지막 런던 여행을 하기로 했다.

날씨가 좋아서 그냥 마음가는대로

다운타운을 걷기로 했는데

사람들이 익숙한 문양의 부채를 들고 다녔다.









아.

날씨좋다.

영국의 날씨가 항상 안좋은 건 아니더라.












누가봐도

런던 다녀오셨네요.












트라팔가 광장으로가니

오늘이 런던 코리안 페스티벌이 있는 날이라고.

오. 엄청 반갑다!























이-렇게나 많은 사람이.

괜히 한국인인게 자랑스럽고.

한류가 거짓말은 아니었나보네요?









2017년 초의 시점에서

2015년 문화관광 행사를 다시보니.

뭔가 의구심이 들기도 하지만...

어쨌든 많은 사람들이 한국에 관심이 있어

좋았다.












결국

다 떨어져서

우리는 부채를 못받음ㅎㅎ

그래. 한국인이 굳이 받을 필요가 있나.










트라팔과 광장과

저 많은 사람들 손에 들려진

한국전통부채.








이땐 누군지 몰랐던.

영국남자 조쉬.

한국와서 이 분 유투브 엄청 팬이됨.










Fx가 나온다고 했는데

국카스텐이 나와서.

누구신지 열심히 찾아봤다.











우리가 락은 잘 몰라서.

어쨌든 너무 쫙- 올라가는 고음을 잘불러서

깜짝 놀랐다.

런던 한복판에서 한국어 노래를 들으니 새롭다.


우리가 열심히 공연을 즐기고 있는데

소매치기 일당이 와서 자꾸 남편 뒷주머니를 만지고했다.

남편이 가방을 앞으로 매니

뒤에있던 인도계 남자가 

'나 도둑 아닌데 왜 백 앞으로 매냐' 시비걸어서

'내 백 내가 앞으로 매는데 뭔상관이야?'라고 남편이 대꾸했다.


싸움을 걸어서 혼란스러운 틈을 타 훔치려 했던 것.

하지만 우리는 모든 돈, 카드가 팩세이프와 밸트에 이중 잠금이라..


한국공연해서 스탠딩한사람이 모두 한국 사람인데

그 일당만 선글라스를 끼고 웃지도 않고

외국인이었던것이 계속 이상했다고 한다.


어쨌든, 

남편이 한국말로

'여기 소매치기 있으니까 한국분들 다 조심하세요' 하면서

다들 가방을 고쳐매고 그 일당은 사라짐.


혹시 해코지 할까봐 한참 있다가 나갔다.

배낭여행은 항상 분실, 도난에 촉각을 세우고 있어야해서 

조금 피곤하긴하다.


















한복패션쇼, 가수 공연, 한국무용을 끝으로

코리안 페스티벌 끝.

주변 천막에 한국음식도 많이 팔았는데

런던이라 그런지 물가 맞춘듯...ㅎㅎ

못사먹었다.











해가 늬엿늬엿.

트라팔가 구경왔다가

국카스텐 공연을 다 보고가네.











CF의 한장면 같았던

기차 타러 가는 길.










다음날 지나가다 들린

세인트 폴 대성당









 

무덤 위 조각이 인상적이라봤는데

키치너 경 이라는 분이란다.


호레이쇼 키치너 세계 1차 대전 당시 장교라는데

군 모병 선전 포스터의 시초로 더 유명하다고.

http://m.navercast.naver.com/mobile_contents.nhn?rid=101&contents_id=4676










런던에서 공부하고 있는

남편 친구분 만나러 가는 중.











한 식당에서

족발, 보쌈을 먹은 역사적인 날이었다.

한국 대학가 지하 주점 온줄 알았다ㅎㅎ

분위기랑 맛이 똑같아서 깜짝놀람.










내 신발이 다 낡아서

큰 맘먹고 가서 산 나이키 신발.

사실 리버풀에서 샀는데 

고이고이 아껴서 영국에서 개시


장기 여행 나오시는 분들은

넘 버릴신발 사오지 마시고;

좋은 신발 사서 신고오시길











신발이 더러워 지는 경우가 많아서

신고벗기 좋고

잘 마르는 딱 좋은 신발 구매.

지금도 잘 신고 있다.










이제 영국 여행을 끝으로

발트 3국 중 첫 나라 에스토니아 탈린으로 가는 길.

청년들을 한국으로 가고 우리는 에스토니아로.

공항까지 함께 이동했다.


이동하는 택시에서 파키스탄에서 왔다는 택시기사가

나에게 영국 이민을 하라고 거의 30분 동안 설득.

넘어가지 않음..ㅋㅋ










아쉬운 작별을 하고

우리 짐도 몇개 한국으로 부탁해서 보내고

이제 다시 둘만의 여행으로.



일주일 넘게 가방 안들고 이동 안해서

잠시 좋았는데,

그래도 다시 돌아다니려니 두근두근 좋다.


한달 전까지 어디 있는지, 존재하는지도 몰랐던 도시,

에스토니아 탈린으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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