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rpool, UK 2015.07.30 아일랜드 여행을 잘 마치고, 비행기를 타고 이동한 리버풀. 이미 벨파스트에서 영국을 한번 입국 한 상태라가뿐하게 통과. 리버풀도 왜 가고싶은지 큰 이유 없이영국에 갈꺼니까비틀즈를 좋아하는 나와축구를 좋아하는 남편의사소한(?) 바람에 따라 오게되었다. 중학교때부터 비틀즈 음악을 엄청들었는데그래서 막연하게 오고싶었던 도시 여행자가 남는게 시간이니이때 아니면 언제 와보겠냐며 오게되었다. 유럽 내에는저가항공이 마치 고속버스처럼 되어있어서짐만 없다면짐 차지 없이 아주 싸게 다닐 수 있다.우리는 짐이 많아서 가끔 우리의 좌석보다Bagage fee가 더 비쌀 때도 있었다. 더블린-리버풀을 이동한 라이언 에어탑승하는 것도 버스같이 가뿐하게. 밤비행기라밤에 타서 공항내에 호텔..
Dublin, Ireland 2015.07.27 우리를 아일랜드로 오게했던아일랜드 음악. 아일랜드 음악을 정말 즐기러면템플바 거리의 아이리쉬 펍을 꼭 가야한다고 했다. 영국 벨파스트에서 이동해서처음 도착한 날카메라 없이 가볍게 가자고해서핸드폰만 들고갔던 템플바 거리 17세기초 트리니티대학의 학장이었던 윌리엄 템플(Sir William Temple)의 집과 정원이 있었던 것에서 비롯 되었다고 한다. 지금은 예술, 문화, 식당 등아주 멋진 거리로 우리같은 관광객들이 많이 들르는 곳이다. 비가 내려축축한템플바(Temple bar)거리아직 밤이 되지 않아서사람이 없나?했는데... 골목을 탁 돌아서니사람이 많다. 가장 오래되고 아일랜드 음악을 대표한다는 펍인더 템플 바(The temple bar) 템플 바 거리의..
Dublin, Ireland 2015.07.29 아일랜드에서의 짧은 일정도슬슬 마무리 되어간다. 아이슬란드에서의 야생생활을 보상하듯이뭔가 친숙한 도시에서비교적 따뜻하고 고요하게 지낸 여행이었다. 오늘은 더블린 시티 중심에 있는아일랜드의 가장 오래된 대학이라는트리니티 컬리지(Trinity College)에 갔다. 여행하면서 대학에 가면괜히 두근두근.학교 다시가고싶다. 트리니티 컬리지캠퍼스 안으로 들어가는 길.오늘은 그래도 어제보다 날씨가 아주 쬐~끔 좋다. 광활한 잔디밭이우리를 반긴다. 대학생인척 하려 했지만 1년 내내 차고있는저 소중한 미니백덕분에여행자 티가 난다. 영화 해리포터에 나온도서관에 롱룸이라고 아주~긴 방이 있다고 해서'공짜거나 싸면 볼까?' 했는데 줄이 너무나 길고 입장료가 11유로라패스. ..
Dublin, Ireland 2015.07.28 첫 날 숙소에서 잠을 자고도착한 날보다는 좀 더 가벼운 마음으로 다운타운으로 갔다.이번에도 혼숙 도미토리라 더블린에서도 꽤나 긴장하고 잤다. 우리는 아일랜드에서 더블린에만 있을 거라서항상 그래왔지만,이번에도 느낌가는대로 여행 루트를 짰다. 사실 아일랜드는연애시절 우리가 빠져있던 아일랜드 음악진짜 아일랜드 음악은 아니고 아일랜드 풍 음악 (두번째 달, Bard, 하림)같음음악에 빠져있어서 막연하게 오고 싶었던 곳 오늘은 꽤나 맑은더블린의 날씨. 상퀘-해요!까무잡잡하게보기좋은 우리신랑.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서걷는 것만으로도기분이 꽤나 좋았다. 배가 고파서 그냥 지나가다가 들른 카페.사실 맛집 추천 받았는데피쉬앤칩스라서.. 패스. 세트로 커피와 3가지 샐러드를 ..
Belfast, UK 2015.07.26Dublin, Ireland ~27 아이슬란드를 떠나 처음 도착한 유럽 땅.우리 여행의 가장 긴 시간 체류하게 된 유럽대륙.유럽 여행 또한 세부적인 계획이 없이 비자와 여건, 재정이 허락하는 대로 돌아다니기로 했다.유럽 대륙의 첫 나라는 영국 벨파스트였다. 아이슬란드는 쉥겐조약에 포함이 되지 않아서, 영국이 첫 쉥겐 국가였다. 첫 행선지인 아일랜드로 바로 갈 수 없어서 영국 벨파스트로 먼저 들어가 하루 자기로 했다. 영국입국이 꽤나 까다롭다고해서 취소 가능한 유럽 출국 표를 준비하고 면접처럼 예상 질문들을 다 연습하고, 엄청 떨려하면서 입국했던.이때가 난민 문제가 뜨거워서 출입국이 더욱 까다로웠다.어쨌든 몇개의 질문을 받고 볼살이 터져라 웃음을 지으며 'Thanks..
ICELAND, Bláa lónið 2015.07.24 보석같은 에메랄드 온천 호수, 블루라군(Blue Lagoon) 아이슬란드에서 하루가 남았다. 우리가 갈 수 있는 볼 건 다 본 것 같은데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레이캬비크 남서쪽의 온천 지역으로 갔다. 이름하여 블루라군. '푸른호수'라는 뜻인데, 사진으로 많이 봤지만 정말 그럴지 궁금했다. 크고 시설좋고 당연히 '비싼' 리조트가 있어서 여기만 여행오는 사람도 많다고 한다. 역시 소문대로 광물질이 녹아있어 눈이 시릴정도로 신기한 물빛을 내뿜었다. 블루라군(Blue Lagoon) 온천 입구 입장권이 따로 없어도 온천 내부를 구경 할 수 있다. 그리고 천연 온천이라 온천 근처에 산책할 수 있는데 정말 멋진 곳이었다! 이제까지 갔던 온천과는 달랐던 블루라군..
ICELAND, Þingvellir 2015.07.24 판의 경계 싱벨리어(Þingvellir)와 레이캬비크 캠핑장 아이슬란드를 도착한 첫 날, 여행 계획도 제대로 못짜고 밤비행기를 타고오는 바람에 많이 피곤해서 싱벨리어를 그냥 슝~ 지나가 버렸다. 갈까말까 고민했지만 예상보다 레이캬비크로 빨리 도착해서 가지못했던 싱벨리어를 다시 가기로 했다. 여행하면서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집착하지 않기로(?) 했는데, 그래도 유네스코 문화유산이니까 한번 가보자는 생각으로 싱벨리어에 갔다. 결론적으로는 가길 정말 잘했다! 유라시아판과 북아메리카판의 경계면을 눈으로 볼 수 있었던 멋진 여행지였다.판은 바닷속이나 지각 아래에 숨겨져있어서 보기가 어려운데, 싱벨리어에서는 땅 위로 드러난 판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병품처럼 솟..
NORTH ICELAND, Glaumbaer 2015.07.23 바이킹의 잔디집 글라움 베르, 아름다운 교회 브뢴듀어스키르캬, 그라크로카기가르 분화구 온천수가 콸콸 나오는 수영장에서 몸도 깨끗하게 씻고, 고다포스도 시~원하게 보고 다시 여행길에 올랐다. 위도가 달라져서, 북극에 가까워져서... 인건지 춥기도 춥고 바람이 어찌나 부는지. '머리가 벗겨질 것 같아!'싶은 바람을 흠뻑 체험할 수 있었다. 가끔 시원하게 바람 부는건 좋긴한데 차에서 내리기만 하면 거센 바람 때문에 정신이 없었다. 너무 센 바람은 여행에 좋지 않다는 것을 느낀 하루였다. 그래도 우리에겐 우리를 보호해주는 i20가 있어서 참 다행이었다. 이 지역은 사시사철 바람람이 거세, 그 때문에 바이킹들이 잔디로 덮어서 집을 지었다는 글라움베르..
NORTH ICELAND, Myvatn 2015.07.23 미바튼 동굴 속 숨겨진 온천 웅장한 폭포 - 고다포스 밤에 뮈바튼에 도착해서 밥먹고 잠 잘 곳을 찾느라 정신이 없었다. 해가지지 않아 앞은 잘 보이지만, 며칠간 백야를 겪으니 멍~ 한 상태가 지속되었다. 이날은 새벽에 일찍 일어나게 되는 바람에 이리저리 배회했다. 그렇다고 어디가서 잘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아이슬란드 여행하면서 제일 집이 그리웠던 순간이었다. 북쪽으로오니 아침저녁 어찌나 추운지 혈관까지 꽝꽝 언 느낌이었다. 어차피 오늘도 수영장에 가서 온천욕을 할꺼긴 하지만 어떻게든 정신을 깨워서 이동해야만했다. 어떤 블로그에 보니 이 근처에 족욕 정도는 할 수 있는 신비의 동굴온천(?)이 있다고 얼핏 본것 같아서 찾아보았다. 이때가 오전 ..
NORTH ICELAND, Hverir 2015.07.22 회색진흙이 부글부글, 아이슬란드 흐베리르(Hverir) 용암지대 흐베리르에서만 볼 수 있을 줄 알았던 화산지대를 클라플라 지역에서 보았다. 예상 외로 시간이 지체되어서 부랴부랴 뮈바튼(Myvatn)으로 이동했다. 비교적 따뜻했던 남쪽과는 다르게 여기저기서 수증기가 올라오는 것을 볼 수 있던 북부 아이슬란드. 흐베리르 역시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클라플라 산이 잠시 잠자고 있는 활화산의 모습이라면 흐베리르는 '나 살아있어!'라고 소리지르며 부글거리는 활화산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흐베리르(Hverir) 입구와 지도 아이슬란드에 있는 대부분의 관광지가 그렇듯 흐베리르 역시 별도의 관광 안내소도 없고 입장료도 없다.항공료, 체류비 다 비싸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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