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YKJAVIK, ICELAND 1ST DAY, 2015.07.16 어쩌다보니 아이슬란드, 유럽여행의 첫 나라 (ICELAND) 1년 전 한국을 떠날 때 지금 이시간에도 떠돌이 생활을 할지 예상하지 못했던 것 처럼, 아이슬란드에 갈지는 꿈에도 몰랐다. 게다가 난 아이슬란드가 어디에 있는 나라인지... 들어본 적이나 있나?남미, 북미 여행을 마치고 비행기표를 끊는데 어디로 가야할지를 모르겠어서 언제나 그랬듯이 비행기표가 가장 싼 곳으로 가기로 했다. 나야 아이슬란드가 어딘지 잘 몰랐지만 영화에 큰 열정을 가진 우리 남편은 '아이슬란드가 어디어디 영화에 나왔고 를 봤는데 꼭 가야겠다'고 얘기했다. 나도 비행기에서 그 영화를 보긴 봤는데 황량한 벌판과 세트장 같은 지형에 '설마 이런 곳이 있겠어. 영화빨이겠..
FUERTO IGUAZU, ARGENTINA 2015.05.17 아르헨티나 이과수 폭포(Iguazu Falls) 기나긴 여정 여행을 하며 사진을 찍다 보면, 막상 가보니 별로인데 사진빨이 심하게 잘 받는 곳이 있고 실제로는 너무나 멋진데 사진으로 표현이 안되는 곳이 있다. 이과수 폭포가 바로 그런 곳이 아닐까. 사실 아르헨티나에 온 두가지 목적, 부에노스 아이레스와 이과수 폭포. 브라질로도 많이들 가지만 우리는 가난하고 바쁘므로 아르헨티나 쪽 이과수 폭포만 봤다. 이과수 폭포하면 정수기만 떠올렸는데 실제로 보니 정말 압도되는 느낌이었다. 이과수는 마을 이름인데, 이과수 폭포는 아르헨티나, 브라질, 파라과이가 이과수 폭포에 근접해있어 육로로 갈 수 있다. 브라질로부터 발원되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국경을 ..
BUENOS AIRES, ARGENTINA 2015.05.17 남편생일기념 콜론 극장(Teatro Colón)서 클래식 연주 관람 내가 그나마 관심있다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사진찍고 포토샵 하는 정도였다. 회사를 그만두고 가죽공예 배우고 혼자 끄적끄적 이것저것 만들기. 음악을 듣는 것을 좋아했지만 우리 남편 만큼은 아니었고 그냥 많은 사람이 즐기는 정도. 그런데 무슨 복인지 여행하면서 공연이란 공연, 스포츠란 스포츠는 다 보고 다니는 것 같다. 이번에는 남편 생일(정확히 이과수 폭포 이동 때문에 말하면 하루 전)에 세계 3대 오페라 극장중 하나라는 콜론 극장에서 표를 예매해서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물론 그 전에 맛있는 스테이크도 먹으면서 데이트도 하고. 1년 365일 24시간 붙어있는데 뭘 또 데이트..
BUENOS AIRES, ARGENTINA 2015.05.17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일요일 풍경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일요일, 이날 만을 손꼽아 기다려왔다. 이유는 오래된 아르헨티나의 한인교회도 가보고 그 유명하다는 '산텔모 일요시장(San telmo)'을 꼭 가보고 싶었다. 좋다좋다 하는데 과연 얼마나 좋은지... 시장구경은 우리 둘다 원체 좋아해서 마트, 시장은 꼭 가본 것 같은데. 세계 최대의 주말 시장이라니 기대가 많이 되었다. 간혹 어떤 시장들은 너무 관광상품화되서 실망을 주기도 했었는데, 산텔모 시장은 정말 달랐다. 아르헨티나의 불안한 경제 탓에 외국인들에게는 좀더 싸게 암환전으로 쇼핑을 할 수도 있기도 하지만 시장 물건들이 품질도 좋고 저렴했다. 배낭여행만 아니면 여러개 사왔을테지만, 내가 살 ..
BUENOS AIRES, ARGENTINA 2015.05.15-17 새똥테러 당한 날, 결혼반지를 다시 사다 저렴하고 맛있는 음식과 멋진 분위기, 부에노스아이레스는 우리에게 여행으로 참 완벽한 도시였다. 이때까지만 해도... 하지만 여느 남미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치안이 좋지 않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매우 긴장하고 다녔다. 여기저기서 만나는 여행자들에게 주워들은 아르헨티나의 특수한 절도법(?0이 바로 '새똥테러'였다. 진짜 새똥을 모아서 뿌릴 리는 없겠고, 뭔가 이상야릇한 냄새가 나는 것을 제조해서 새총에 넣고 표적을 향해 총처럼 쏘는 것ㅇ이다. 그리고 여행자가 당황한 사이에 '내가 도와줄까? 휴지 여기있어 닦아' 하면서 닦아 주는 척 하면서 귀중품과 가방을 뺐어 가는 수법이란다. 호스텔에서 만난 분의..
BUENOS AIRES, ARGENTINA 2015.05.14 아르헨티나아르헨티나의 가을 스테이크 기행. 첫날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빠르게 돌아보고 제일 인상깊은 것을 다시 하기로 했는데.. 그것은 바로 '스테이크 먹기'. 적도 아래에서 5월의 가을을 만끽하며 숙소에 짐을 옮기고 길을 나섰다. 지하철보다는 밖을 볼 수 있는 버스가 좋아서 버스를 타고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가로수길이라는 팔레르모 거리(PALERMO)로 갔다. 어쩌다보니 식당 포스팅이 되었네... 이 날 사실 밥먹은 것 밖에 한 것이 없다. 아름답고 로맨틱한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팔레르모 거리(Buenos Aires - Palermo) 커틀러리와 식기구가 엄처! 맘에 들었다. 식판 같은 스타일이지만 무광인...ㅎ한국에서 유행하는 스테이크 집과 비슷..
BUENOS AIRES, ARGENTINA 2015.05.11-12 드디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Buenos Aires)로 가는 길.칠레까지 왔으면 아래쪽으로 내려가서 빙하를 보는 여행자들이 대부분이라 우리처럼 급하게 버스로 꺾어서 가는 사람은 많이 없을 것이다. 그래서 정보도 별로 없고 동행도 없어서 어찌 갈까 하다가 결국 버스 터미널에 가서 처음 들어보는 버스 회사의 표를 사서 부에노스 아이레스로 갔다. 비행기를 당연히 타고 가고 싶었으나 비싼기 때문에 버스를 탔다. 사실 나는 아르헨티나도 모르고 부에노스 아이레스도 잘 몰랐는데, 남편이 그 도시에 대한 로망 아닌 로망이 있는지라 꼭 가고 싶어했다. 약 14시간 정도로 버스를 타고 국경을 넘어서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도착했다. 지금 생각해도 다시..
SANTIAGO, CHILE 2015.10.09-11산티아고에서의 마지막 일요일 풍경 근교 여행(발파라이소)를 다녀온 후 산티아고에서 2박을 하면서 칠레에서의 마지막 주말을 즐겼다. 정작 산티아고와서 아파트에서 쉬면서 시장만 가서 주말에는 교회도 가고 산티아고에서 가야할 곳을 가보기로 했다. 모떼차 미디엄 사이즈(VASO MEDIANO): 700 CLP (1,200원) 칠레 여행하면서 나의 입맛을 사로잡았던! 모떼 가기전에 볼리비아에서 너무 굶주려서 인가... 칠레의 음식을 미리 검색하고 엄청 기대했었는데 기대 이상의 맛!황도 캔+식혜밥알(보리쌀) 맛이다. 더도말고 덜도말고 황도 캔 맛이다. 보리알이 씹혀서 한컵 먹으면 식사대용으로도 그만인. 한국에서 팔면 많이들 사먹을 것 같은 맛이었다. 대로변이 살짝..
[페루여행]리마 2015.04.06 ~ 07 높은 가격의 쿠실러스 호텔의 침구 상태는 충격과 공포였다. 이와 같이...ㅎ머리카락도 그대로 있고 냄새도 나서 가지고온 침낭을 잘 깔고 베개를 만들어서 잘 잤다. 페루의 택시는 희안하게도 미터기도 없고 미리 흥정을 하고 타야한다.구글맵에 대중교통 검색도 안되서 블로그를 열심히 검색한 결과,1.2솔 (400원) 정도에 신시가지인 미라플로레스에서 구시가지 센트로까지 갈 수 있는 버스를 알아냈다.택시를 잡으면 50솔(20,000원) 정도 말도 안되는 가격을 부르는 데다가 택시 탈때마다 흥정하는 것도 꽤 스트레스 받는 일이다. 버스를 알아내는 바람에~ 버스 투어겸 싼 가격으로 센트로까지 갈 수 있었다. 1솔에 산 츄러스배고파서 맛있게 먹었지만, 그냥 설탕 뭍힌 도너츠..
폭풍같은 이사를 마치고, 연거푸 외근과 미팅이 잡힌 것 처럼 부동산, kt , 수도, 가스 잠그기, 인터넷 해지, tv해지 등등 많은 일들을 마치고 마지막 짐을 가지고 고향 원주로 왔다. 당장 내일 모레 떠나는데 미리부터 준비하면 진이 빠지는 성격 탓이라는 핑계로... 이제 여행 준비물 리스트업을 해보았다. 많은 블로거 분들의 도움(?)으로 리스트를 만들어보았다. 회사에 다닐 때는 보고서, 행사준비 리스트도 정말 고도로 집중하여 만들어 냈는데 정작 내 일을 할 때는 왜이리 귀찮고 하기 싫은지 모르겠다. 여튼 세계여행이라기엔 너무 거창하고 밍구스러워서 그리 부르긴 싫지만, 캐나다 캘거리 터너밸리 YWAM 미션빌더를 시작으로 2개월 미션빌더 후 한 김에 1년간의 세계여행을 잘 해보아야겠다. 준비물을 잘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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